[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증명된 드라마 신인’ 배우 송강호가 다음주 시청자들을 만난다.
지난 2019년 개그맨 유재석의 연예대상 신인상 수상 여부가 시선을 모은 바 있다. MBC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은 당시로는 획기적인 개념이었던 ‘부캐’ 유산슬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수상으로까지 이어졌다.
비슷한 장면이 당분간 드라마 시상식에서 펼쳐질 지도 모른다. 대배우라 불리는 송강호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을 통해 드라마에 데뷔하기 때문이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드라마를 기다리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당연히 ‘송강호의 드라마 데뷔’다. 다음 년도 백상예술대상을 비롯한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최우수상 혹은 그 이상의 트로피를 동시에 받는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기대 때문이다. 물론 이 또한 그 배우가 송강호이기 때문에 가능한 설레발이다.
송강호는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기 생활 35년만에 드라마 시리즈로 인사드리게 됐다. 낯설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하는 자리”라고 벅찬 소회를 밝혔다. 함께 한 연기 후배, 그리고 드라마 분야 선배들도 “첫 촬영에서 전 스태프에게 소고기를 사준 후배님은 처음 봤다”, “이렇게 긴장 안 하는 신인 배우는 처음 봤다”는 너스레로 송강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벌써 뜨거운 드라마 ‘삼식이 삼촌’은 대중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까. 그리고 송강호의 선택은 이번에도 ‘옳았음’으로 증명될까. ‘삼식이 삼촌’은 오는 15일 5개 에피소드 공개로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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