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환승연애와 그린워싱 논란에 관해 짧은 입장을 밝혔다.
류준열은 지난 10일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서 환승연애 논란을 언급했다.
앞서 가수 겸 배우 혜리와 헤어진 류준열은 이후 배우 한소희와 열애를 인정한 뒤 환승연애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혜리와 한소희가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해명할 동안 침묵으로 일관해 더욱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가 전 여자 친구들과 소속사 뒤에 숨어 비겁하게 침묵을 유지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또 지난달 10일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별도로 마련된 파3코스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파3 콘테스트’에 김주형의 캐디로 나섰다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공식 앰배서더로 활동하면서 환경을 파괴하는 골프 활동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렇기에 지난 10일 열린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는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류준열이 이날 자신의 논란에 관해 직접 입장을 밝힌 건 거의 두 달 만이다.
이날 류준열은 “사생활 관련된 이슈 속에서 그 당시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SNS에 여러 글이 올라오면서 그에 대해 제가 하나하나 일일이 답변드리기보다는 침묵하고 그로 인해 생기는 비판을 감당하는 게 최선이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스터즈(캐디로 참석했던 ‘파3 콘테스트’)에 다녀오고 나서 비판 의견을 봤고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데뷔 이래로 고민 많은 시기 같다. 개인적인 일이다 보니 개인적으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에서 다시 이야기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 이후 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지만 류준열은 이날만큼은 피하지 않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이유와 생각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자신의 논란에 대해 일일이 해명하기보다 쏟아지는 비판을 감당하기로 했다고 했다. 또한 그린워싱 이슈와 관련해 비판을 수용하고 반성하며 고민하겠다고도 말했다.
이제 대중은 그의 새로운 행보를 지켜보며 응원할 것인지, 등을 돌릴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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