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육성재가 금요일 밤을 수놓았다.
육성재는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하 ‘더 시즌즈’)에 출연했다.
이날 MC 지코가 “13년 차 실력파 보컬 그룹의 막내가 출동했다. 보컬, 예능, 연기 심지어 비주얼까지 모든 게 완벽한 육각형 올라운더”라며 육성재의 등장을 알리자 관객들의 함성이 쏟아졌다. 무대에 오른 육성재는 (여자)아이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를 가창했다. 그는 시원시원한 고음과 파워풀한 래핑으로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무대를 마친 육성재는 지코와 토크 타임을 가졌다. 육성재는 솔로로서 ‘더 시즌즈’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너무 떨리고 가슴도 콩닥콩닥 한다”고 말했지만 완벽한 라이브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의 환호와 웃음을 이끌었다. 특히 육성재는 백그라운드에서 지코의 컨디션을 살펴본 후 포도당 사탕을 건네는 스위트한 면모를 보였다.
육성재는 비투비의 대표곡을 꼽아달라는 지코의 질문에 ‘그리워하다’를 말했다. 육성재는 현장에서 ‘그리워하다’의 즉석 라이브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그리워하다’의 반주가 시작되자 객석에서 떼창이 나왔다. 육성재는 관객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장내를 꽉 채웠다. 숀 멘데스(Shawn Mendes)의 ‘In My Blood(인 마이 블러드)’도 불렀다. 육성재의 전율 돋는 고음에 지코는 “월척이다”라며 감탄했다.
육성재는 지난 9일 발매한 첫 번째 솔로 싱글 앨범 ‘EXHIBITION : Look Closely(엑시비션 : 룩 클로슬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육성재는 “(‘EXHIBITION : Look Closely’는)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성을 잘 봐달라는 의미의 앨범명”이라며 “이번에 진짜 심혈을 기울이고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앨범의 타이틀곡 ‘BE SOMEBODY(비 썸바디)’를 부른 육성재는 도입부터 후렴까지 연신 감탄을 자아내는 빼어난 가창력으로 객석을 열광케 했다.
한편 육성재는 ‘EXHIBITION : Look Closely’를 발매하자마자 국내외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장식했다. 타이틀곡 ‘BE SOMEBODY’로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또한 싱가포르·베트남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 인도네시아 2위, 인도·말레이시아·필리핀 3위 등 총 15개국 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육성재는 오늘(11일) MBC ‘쇼! 음악중심’을 비롯해 12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활발한 컴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18일과 19일에는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팬미팅 ‘육성재 개인전 : Look Closely(1995 作)’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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