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삼세판이라지만 이건 좀..”
결혼 세 번, 이혼 세 번을 반복한 스타들
스타들의 결혼은 항상 관심을 한몸에 받는 화제거리다. 하지만 환호와 축하 속 행복만 할 것 같은 결혼은 종종 예상치 못한 이별로 끝나기도 하는데.
인생에 한번 하기도 어려운 결혼을 세 번이나 하며 이혼을 반복한 스타를 모아봤다. 그들만의 복잡한 사연과 감정들이 담겨있는 이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세 번 이상 이혼한 스타들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가족도 몰랐던 세 번의 이혼 사유.. 이상아
최근 한 방송에서 이상아가 이혼 사유를 공개해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가족도 자신의 이혼 사유를 모른다고 고백했는데.
그는 엄마에게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가족들이 이유를 궁금해했음에도 항상 이혼 통보만 전했고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세 번의 결혼과 이혼 사유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고 그는 눈물을 쏟았다. 그는 첫 번째 결혼 실패 후 전 남편에 대한 복수심으로 두 번째 결혼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혀 많은 이를 놀래켰다.
그는 “저는 유일한 내 편이 될 수 있는 가족을 만드는 결혼이 꿈이었는데 그게 첫 번째 이혼으로 무산됐다. 첫 번째 남편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내가 너보다 더 좋은 사람이랑 결혼할 수 있는 사람이야’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분노였던 것 같다. 복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안 되니까 성급했던 것 같다. 진지하게 생각할 수도 없이 화가 나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또 그는 세 번째 결혼에 대해서는 두 번째 남편 사이에서 얻은 딸에게 아빠를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고 했다.
그는 “내가 그리던 가족은 엄마, 아빠, 아이였다. 그런데 아이가 (아빠를 인지할) 시기를 놓쳐버리면 아빠라는 존재 자체가 필요 없을 것 같았다. 아이에게 아빠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그에게 결혼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조건이 뭔지 물었고 그는 “솔선수범해서 주변을 잘 챙기고 돌보는 게 좋았다”라고 답했다.
곧바로 오은영 박사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뭐냐고 묻자 그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답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의지할 곳이 마땅히 없었던 것 같다. 아빠가 일찍 돌아가셨고, 남자 형제도 없고 여자들만 있었다”라며 “나를 감싸 안아주고 따뜻하게 해준 걸 못 느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그는 1997년 개그맨 김한석과 결혼했으나 1년 뒤 이혼했고, 2000년 가수 전철과 재혼했으나 다시 1년 만에 이혼했다. 2003년 11살 연상 사업가와 세 번째 결혼을 했지만 2016년 파경 했다.
염문설 가득했던 가황 나훈아
최근 가요계 은퇴 발표를 하며 다시 한번 더 화제가 되었던 나훈아도 이혼을 3번 경험한 이혼 경력자이다.
그는 아직까지도 엄청난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레전드 가수지만 결혼사는 다사다난했다. 그는 27세의 나이로 배우 고은아의 사촌 이숙희와 결혼했다 1975년 3년 만에 이혼했다.
그들의 이혼은 나훈아가 당대 최고 여배우였던 김지미와 외도를 했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떠돌았는데. 이 소문에 불을 붙이듯 그는 1년 후 김지미와 두 번째 결혼을 했다.
하지만 이 결혼도 오래가지 못했고 그들은 6년 만에 이혼을 했다. 당시 나훈아는 “여자는 돈이 없으면 살 수 없을 것”이라고 하며 전 재산을 위자료로 넘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로부터 1년 후 그는 혼전임신으로 아빠가 되며 세 번째 결혼을 했다. 하지만 그들은 자녀교육 문제로 떨어져 생활하며 33년 만에 파경을 했다.
이때, 세 번째 부인인 정수경은 그가 불륜을 했고 3년 동안 생활비를 주지 않아 가족을 유기했다며 그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 분할 소송을 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정리했고 그에게 자녀 양육 기여도를 고려해 12억 1000만 원을 위자료로 지급하고 이혼하라고 판결했다.
“남자는 모두 애” 네 번이나 이혼? 김지미
무려 네 번의 이혼을 반복한 스타도 있다. 그는 바로 나훈아의 전 아내이기도 했던 김지미다.
그의 첫 번째 결혼은 18살이었다. 어린 나이에 12살 연상의 영화감독 홍성기와 결혼을 했고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했다.
두 번째 결혼은 영화배우 최민수의 아버지인 최무룡이다. 그들은 최무룡의 계속된 영화 흥행 실패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는 나훈아다. 사실 이 둘은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하진 않았지만 약 14년간 동거하면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
네 번째 결혼은 의사 이상구로, 그들은 11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이혼했다. 그는 이혼 횟수 외에도 명언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 “남자는 다 똑같다. 남자는 모두 어린애 같다”, “나는 마누라가 필요한 사람이지 남편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다” 등 이혼을 할 때마다 주옥같은 명대사를 남겼다.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결혼 중독이다. 그냥 혼자 살아야지”, “안 맞으면 백 번이라도 이혼하고 맞는 사람과 살아야 됨”, “남자, 여자에 의지하지 말고 혼자 살아보세요”, “이혼도 능력이에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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