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MBC 뉴스데스크에서 진행했던 이재은(36) 아나운서가 이번엔 자기 인생의 뉴스를 직접 전했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10일 인스타그램에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나의 오랜 바람대로 결혼식은 따로 하지 않고 가족끼리 예배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휴가 사유에 대해 “결혼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재은은 “마치 결혼이 하차 이유인 것처럼 보여지는 것이 싫었고 결혼 때문에 오랫동안 진행한 뉴스를 그만둔 앵커로 남게 될까 봐 슬프기도 했다”고 사정을 이야기했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지난 2018년부터 6년간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뉴스데스크 하차에 대해선 “모든 방송이 그렇듯 뉴스도 마찬가지로 개편의 시기가 있고 어느 시기든 앵커가 바뀌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하차 통보를 받은 건 4월 22일 월요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사장님께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저와 성장경 선배를 부르시더니 선거 방송도 너무 잘했고 시청률도 역대급으로 잘 나왔다면서 이 기세를 이어서 뉴스 개편을 통해 조금 더 도약을 하고 싶다고 하셨다”며 “그 일환으로 앵커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이미 후임 앵커도 결정된 상태였다. 오랫동안 뉴스를 진행했기 때문에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회사의 결정을 받아들였고, 또 아직 발표되지 않은 후임 앵커분들도 너무나 멋진 분들이라서 기쁜 마음으로 마무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뉴스를 진행할 때는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글을 쓰는 것도 조심스러워서 항상 망설여 왔었다”며 “앞으로는 더 가깝게 여러분과 소통하고 소식도 자주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늘 그래왔던 것처럼 저는 앞으로도 저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항상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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