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이 눈물 수상소감의 비화를 밝혔다.
앞서 황정민은 지난 7일 진행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서울의 봄’으로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황정민은 수상 소감 도중 “저의 아내이자 영원한 동반자, 제일 친한 친구인 아내 김미혜 씨에게 너무 사랑한다고 꼭 말하고 싶다”라며 눈물을 보였는데. 황정민은 “그냥 울컥한 거지 운 건 아니”라고 10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연극 ‘맥베스’ 제작발표회를 통해 밝혔다. “아침에 대판 싸웠기 때문에 그 얘기를 한 거”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황정민의 아내는 그가 소속된 샘컴퍼니의 김미혜 대표다. 두 사람은 2004년 결혼해 아들 한 명을 슬하에 두고 있다. 황정민은 “제가 동반자라고, 삶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얘기를 했다. 작업할 때 가장 친한 친구로서 작품 이야기할 때 너무 행복하다”며고 말했다.
이어 “아마 저는 샘컴퍼니 김미혜 대표가 저를 내치지 않는 이상 연극을 계속하게 될 것 같다”고 아내와 연극 양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정민이 출연하는 연극 ‘맥베스’는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가 마녀의 예언을 듣고 국왕을 살해한 뒤 서서히 타락해가는 이야기다.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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