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스카우트 얼리어잡터’가 시즌5로 돌아온다.
10일 오전 KBS 1TV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성규, 황광희, 조나단, 우주소녀 다영, 안지민 PD가 참석했다.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는 남다른 정보력으로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접하는 얼리어답터처럼 또래보다 먼저 직업의 세계에 도전장을 내민 얼리어JOB터 직업계고 학생들의 도전과 꿈을 응원하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 지난해 시즌4를 방영하며 학력보다는 실력, 입시보다는 취업과 창업을 선택한 Z세대들의 진지한 고민과 성장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날 광희는 “요즘 학생들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데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깜짝 놀랄 거다. 엄청난 친구들이 몰려온다”며 “갓생을 사는 친구들의 이야기 펼쳐지고 취업 트렌드와 정보를 보여준다. MZ 감성도 놓칠 수 없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봐야 한다. 이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나라에서 지켜줘야 한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4MC들은 자신이 발탁된 이유를 밝혔다.
먼저 다영은 “저는 ‘얼리어잡터’에 가장 딱 맞는 사람”이라며 “중학교 때부터 제 꿈을 찾아서 제주도에서 상경한 사람이다.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아왔다. 제가 진정한 얼리어잡터가 아닌가 싶다”고 자신했다.
황광희 역시 “저도 이 프로그램에 딱 맞는 게 개척정신이 있다. 10대들이 자기의 꿈을 개척해나가는데, 저도 제 꿈을 개척했다”며 “저는 항상 성형 이야기가 나오면 KBS라 편집됐는데, 제 얼굴을 개척해 나갔다. 물론 얼굴이 다가 아니다. 아이돌 출신이긴 하지만 MC를 위해 여러방면으로 도전을 해봤다. ‘얼리어잡터’ 친구들과 개척정신이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웃었다.
조나단은 “KBS가 키운 얼리어잡터다.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작을 열어준 게 ‘인간극장’이다. 5~6학년 때 ‘이 길로 개척해도 되겠는데’ 했다. 제가 스스로 봤을 때 남다른 거 같다”고 회상했다.
장성규는 “28살 넘어 아나운서가 되긴 했지만, 돌잔치 때 마이크를 잡았다. 이미 제가 선택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지민 PD는 참가자 학생 선발 기준을 설명했다. 안 PD는 “학교가 선정되면, 관계자를 만나서 어떤 아이들이 있는지 추천해달라고 해서 다 만나서 인터뷰한다. 친구들의 가능성을 보고 섭외한다”고 했다.
또한 “요즘 시기에 제일 민감한 건 혹시나 학폭 이슈가 있을까봐. 그런 건 철저하게 거르기 위해서 학교 측과 이야기하고, 친구들과도 크로스 체킹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안 PD는 “‘얼리어잡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주인공인 프로그램이다. 앞선 시즌에서 ‘저렇게 훌륭한 아이들이 있구나’, ‘저런 학교가 있구나’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며 “좋은 대학을 가는 게 성공한 인생인 것처럼 느껴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자기만의 길을 가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다는 걸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해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시청률 공약을 내세웠다. 장성규는 “세게 가야 한다. 목표는 커야 되니까, 우리가 ‘눈물의 여왕’을 이기면…”이라고 말했고, 다영은 “오빠 잡소리 좀 하지 말라”며 장성규를 나무랐다. 황광희는 장성규의 말에 동의하며 “‘눈물의 여왕’ 잡아보자. 25% 넘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자 장성규는 “25% 넘으면 제 전재산 기부하겠다”고 파격 공약을 걸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오후 7시 40분 첫 방송.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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