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이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자친하차한다. 지난 2019년 10월 합류한 지 약 4년 7개월 만이다.
‘동치미’는 가족과 결혼 생활 등을 주제로 한 토크쇼다. 선우은숙은 ‘동치미’를 통해 전 남편 유영재와의 연애, 결혼, 이혼 등 각종 속내를 밝힌 바 있는데. 이후 유영재의 ‘삼혼설’ 등이 불거졌고, 지난달 22일엔 선우은숙 친언니 A씨가 유영재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었다.
논란이 부담이 된 탓일까. 선우은숙은 지난 9일 진행된 ‘동치미’ 녹화에서 하차 사실을 밝히며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한 제작 관계자는 “선우은숙이 깊은 고민 끝에 제작진에게 먼저 하차 의사를 밝혔다”면서 “최근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진 논란들로 인해 더 이상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고 전했다.
이날 녹화 중 선우은숙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내 속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프로그램인데 지금은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다. 저로 인해 제작진이나 동료들이 불편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취지의 하차 결정 속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선우은숙의 ‘동치미’ 출연 분량은 4회 남았다. 선우은숙의 하차 고백은 이달 말쯤 전파를 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선우은숙은 2019년 10월 첫 방송 출연 당시 “41년 만에 처음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면서 “출연 제의를 받은 후 몇 달 동안 고민을 많이 했는데, 언제까지 나도 속으로 삭히고만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내 생활을 재미있고 진솔하게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분간 선우은숙은 방송 활동을 쉬며 사태 해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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