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이 파격 엔딩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작품이 담아낸 날카로운 메시지가 대한민국 사회에 뜨거운 화두를 던지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8일 모든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반전을 거듭하는 충격적 스토리와 여운을 남기는 엔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배종’이 작품에 담긴 강렬한 메시지로 대한민국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은 K-콘텐츠 최초로 ‘인공 배양육’이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며 시작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본을 맡은 이수연 작가는 “동물 안 잡아먹어도 되고 식량 생산을 위해서 숲을 밀어버리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피할 수 없는 매우 근미래의 일인데, 어떻게 될까 하는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기획의도를 전한 바 있다. 이수연 작가의 말처럼 환경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른 만큼, 환경 파괴 없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생명공학기업 BF의 사업 이념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작품을 넘어 현실에서도 ‘배양육’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정부는 배양육 산업 육성 의지를 밝히며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지배종’에서 본 모습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외에도 모두의 욕망이 향하는 인공 배양조직 기술의 등장 또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인공 배양육 기술을 통해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인류의 한계를 벗어났다면 인공 배양조직 기술로는 ‘모두가 질병 없이 건강한 장기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을 또 한 번 던진 것. 여기에 ‘인공 배양 조직 기술’을 모두가 누려야 한다는 BF 그룹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모두가 누리면 더 큰 혼란이 올 것이라는 국무총리 ‘선우재’(이희준)의 격한 대립은 우리가 마주할 미래를 미리 엿본 듯한 생각이 들만큼 현실적인 고민들로 가득해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 디즈니+에서 모든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사진=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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