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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X여진구 ‘하이재킹’, 6월 21일 개봉 “이 비행기 이북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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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재킹’이 6월 21일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극한의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180도 뒤집어진 비행기 안에서 거꾸로 매달린 부기장 태인(하정우)과 기장 규식(성동일)의 긴박한 모습을 포착했다. 위아래가 정반대로 바뀌어버린 여객기 안, 조종석에 앉은 두 사람의 표정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무언가 심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졌음을 예상케 한다.

 “1971년 겨울, 이 여객기는 납치되었다”는 카피는 상공에서 벌어진 여객기 납치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사건을 당면한 이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탈출!”을 외치는 긴박한 순간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시선으로 정면을 똑바로 응시하는 부기장 태인의 모습으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태인의 안전 멘트와 함께 기체가 요동치기 시작하면서 폭발이 일어나기까지, 사건이 리와인드 되는 모습은 흥미를 자극한다.

사제 폭탄의 안전핀을 당기며 “지금부터 이 비행기 이북 간다”라고 외치는 단호한 용대의 모습은 극한의 숨막히는 긴장 속으로 관객들을 이끈다. 납치된 여객기를 무사히 지켜내겠다는 일념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태인, 규식(성동일), 승무원 옥순(채수빈) 그리고 목적지가 다른 승객 용대까지. 이 비행에 목숨을 건 이들의 강렬한 서스펜스가 펼쳐진다.

여기에 기체가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필사적으로 조종하는 태인의 모습과 금방이라도 설산과 충돌할 듯 빠르게 돌진하는 비행 장면은 영화적인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휴전선 통과 5초 전”인 일촉즉발의 상황, 공중에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항공 추격전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극강의 몰입감을 자아내며, 올여름 쏟아질 화제의 개봉작들 가운데 장르적 쾌감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첫 타자 ‘하이재킹’에 대한 기대를 높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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