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동치미)에서 자진 하차한다.
선우은숙은 9일 진행된 ‘동치미’ 녹화에서 하차 사실을 밝히며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고 10일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선우은숙이 지난 2019년 10월에 ‘동치미’ 첫 출연 한지 약 4년 7개월 만에 하차 결정을 내렸다. 한 제작 관계자는 “선우은숙이 깊은 고민 끝에 제작진에게 먼저 하차 의사를 밝혔다. 최근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진 논란들로 인해 더 이상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라고 말했다.
‘동치미’는 2주에 한 번, 두 편의 녹화가 진행된다. 선우은숙은 이날 두 번째 녹화 말미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녹화가 진행되는 동안 별다른 말을 하지 않던 그는 “내 속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프로그램인데 지금은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다. 저로 인해 제작진이나 동료들이 불편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전했다.
선우은숙은 2019년 10월 첫 방송 출연 당시 “41년 만에 처음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출연 제의를 받은 후 몇 달 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언제까지 나도 속으로 삭히고만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내 생활을 재미있고 진솔하게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선우은숙의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5일 “최근 유영재와 협의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다”라고 전했다.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하고 1년6개월여 만이다. 이후 유영재가 결혼 당시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는 사실이 논란이 됐다. 또 선우은숙이 세 번째 아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선우은숙의 언니가 유영재를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한 것까지 알려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선우은숙은 배우 이영하와 1981년 결혼해 연예계 소문난 잉꼬부부로 결혼생활을 이어 왔다. 하지만 2007년 26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한편 선우은숙의 ‘동치미’ 출연 분량은 4회 남았다. 선우은숙의 하차 고백은 이달 말쯤 전파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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