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국민여동생
희귀병을 앓았었다고?
국민 여동생 문근영은 ‘가을동화’에서 송혜교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귀여운 아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 후 2004년 개봉한 영화 ‘어린 신부’로는 소위 대박을 내며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배우 김래원과의 찰떡 연기 호흡으로 유쾌한 스토리와 말괄량이 캐릭터를 잘 살리며 영화에 흥행을 불렀다. 어느덧 30대 후반을 맞은 그, 여전히 대중들에게 귀여운 이미지로 남아있는 그의 근황을 살펴보자.
용감하게 희귀병과의 싸움에서 이긴 문근영
문근영은 2017년 초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했다. 그의 희귀병은 10만 명 중에 1명꼴로 발병한다는 급성 구획 증후군.
이 병은 신경계 질환 중 하나로,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서 구획 내 조직의 압력이 계속 증가하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심한 통증과 마비 등이 있는데 그도 실제로 갑작스러운 오른팔 통증을 겪었다고 알려졌다. 빠르게 치료하지 못한다면 근육과 신경에 괴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그는 7개월간 투병 기간 동안 4번의 수술을 받으며 다행히 지금은 완치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병은 여배우에게 민감할 수 있는 큰 흉터를 남기고 말았다.
작년 그는 본인의 SNS에 흑백 필터에 엎드려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오른쪽 팔에 남은 수술 자국에 주목했는데. 흑백 사진임에도 눈에 띄는 흉터는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동시에 그는 수술 상처를 당당히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지난해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공개한 프로필 사진에서도 오른쪽 팔에 있는 수술 흉터를 드러냈으며 이전엔 드라마 ‘기억의 해각’ 제작발표회에서도 반팔 드레스를 입으며 수술 흔적을 숨기지 않았다.
연예인인 만큼 항상 보이는 모습에 예민할 수 있는 그가 용기 있게 흉터를 드러내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마음씨까지 곱다니! 남몰래 한 기부
한편, 그는 과거에도 대중에게 모범적인 인상을 선사한 적이 있다. 바로 기부활동인데. 그는 기부 천사로 유명하다.
2008년 당시, 그가 8억 5천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 당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밝힌 10년간 가장 기부를 많이 한 사람으로 꼽히기도 했다.
심지어 그는 절대 본인이 후원을 했다는 것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하며 익명으로 기부활동을 했다고 전해져 더욱 훈훈함을 자아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06년에는 재정 악화를 겪고 있는 공부방에 3억 원을 기부하였고 10년 동안 꾸준히 후원한 덕에 그 공부방은 유지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스크린에서는 언제 볼 수 있죠?
희귀병을 용감하게 이겨내고 마음씨까지 고운 그. 그의 차기작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그는 수술 회복 후 2019년에 tvN ‘유령을 잡아라’, 2021년엔 KBS ‘기억의 해각’으로 열연을 펼쳤다.
그 후 별다른 작품 소식이 없었는데, 최근 반가운 출연 소식이 들려왔다.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2’에 선생님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다. ‘지옥2’는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한 시대에 종교 단체의 진실을 밝히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가 3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문근영이 벌써 30대 후반이라니”, “희귀병이라니 너무 놀랐어요. 완치해서 다행이에요”, “여전히 동안이네요”, “문근영 배우 예전처럼 더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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