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비밀은 없어’ 고경표가 강한나의 손을 잡았다.
9일 저녁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연출 장지연) 4회에선 온우주(강한나)의 프로그램 섭외에 응한 송기백(고경표)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송기백(고경표)은 목욕탕에서 퇴사를 선언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금전적인 현실적 이유들 앞에 주눅 들었다. 메인 작가 온우주(강한나)는 카페에서 자신의 세컨드 작가인 이하영(이봄소리)이 자신보다 높은 페이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긍정의 아이콘 온우주는 “나만 잘하면 돼”라며 작가실에 갔지만, 후배들의 뒷 이야기에 자존심이 상했다. 온우주는 집으로 돌아왔고, 옥상 정자에 앉아있는 송기백을 만났다. 더 좋은 집에 살지 않았냐는 온우주의 물음에 송기백은 “아는 형님의 집으로 이미지 구축해 보려다 망했다”라고 말했고, 자리를 피하려 했다. 온우주는 “옥상은 공용 공간이라 있어도 된다”라며 자리를 떠나지 못하게 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기백은 온우주가 사 온 빵을 먹으며, 온우주에게 “온 작가 괜찮냐고 안 물어보겠다. 안 괜찮으면 나중에 빵을 사겠다”라고 전했다. 가족들의 옥탑방에 돌아온 송기백은 짐을 풀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송운백(황성빈)과 송풍백(이진혁)이 지나치게 눈치를 주자 송기백은 “내 인생 구겨다가 코앞에 들이대는 기분 별로다”라고 말했다. 송기백은 “내가 별수가 없다”라고 말했지만, 송운백은 기분이 상했고 “우리가 형 인생 구기려고 사는 사람이냐”라며 실망했다. 온우주는 김정헌(주종혁)에게 커피를 전하며 대화를 신청했다. 온우주의 프로그램에 메인 출연자로 섭외된 김정헌은 “아무 상관없냐. 잘 지냈냐. 우리 8년만인가”라고 물었고 온우주는 “흔하게 연애했고, 뻔하게 헤어진거다”라고 답했다. 김정헌은 “되게 서운하다”라고 말했고, 온우주는 “말장난 그만해라”라며 정색했다. 송기백은 일자리를 찾았다. 그가 일자리를 찾는 사이 정구원(박재준)이 접근해 자전거를 가르쳐달라고 부탁했고, 송기백은 거절했지만 이내 그를 도왔다. 정구원은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졌지만 걱정하는 송기백에게 “넘어지면 일어나면 되지 않냐”라며 “아저씨는 쫄보다”라고 충고했다. 곽범(곽범)이 온우주를 찾아와서 “김정헌이랑 너랑 뭔데 나를 무시하냐”라며 시비를 걸었다. 곽범은 “너랑 얘기할게 아니라 이하영이랑 얘기해야겠다. 이하영이 돈도 더 받고, 메인이 걔 아니냐”라고 말했다. 온우주는 “번호 알려드리냐, 달라질 거 없을 거다”라고 답했고, 김정헌이 찾아와 “녹화하다 말고 어디 갔나 했더니 여기 있었냐”라고 말했다. 곽범은 김정헌에게 “잘되니까 뵈는 게 없지. 언제까지 그럴 것 같냐”라고 비아냥댔고, 김정헌은 “형보단 오래 할 거 같다. 제가 어리지 않냐”라고 말했다. 김정헌은 온우주 팀에게 식사를 하러 가자 제안했다. 송기백은 윤지후(고규필)와 함께 김혁진을 보러 갔다. 방송국 메인앵커였던 그가 행사장에서 화려한 옷을 입고 애교를 떠는 모습을 보고 송기백은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윤지후는 김혁진에게 “프리하니까 좋냐”라고 물었고, 김혁진은 “이가 30개면 다 MC를 본다. 다 프리한다. 회사에 있을 때랑 경쟁 자체가 다르다”라고 말했고, 송기백은 “왜 이러고 사냐”라고 말했다. 김혁진은 “너 회사 그만뒀다며”라고 우려했고, 행사비의 일부를 제외하고 송기백에게 용돈으로 줬다. 송기백이 거절하자, 김혁진은 “나도 그 마음 안다”라며 송기백의 손에 쥐어줬다. 그는 답답한 마음을 해소하기 위해, 벤치에 앉아 막걸리를 마시려 했고 온우주와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은 일과 의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고, 더 가까워졌다. 송기백은 초등학생 스피치 과외를 위해 한 가정집에 방문했고, 거짓말을 멈추는 스위치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됐다. 송기백은 온우주를 찾아 나섰고, 온우주는 송기백을 찾아 나섰다. 서로를 발견해 내고 기뻤지만 온우주는 송기백에게 “아무것도 안 하고 바보같이 이러고 살 거냐”라고 말해 상처를 줬다. 송기백은 “나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거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때 마을이 정전됐고, 송기백이 온우주의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에 가져다 댔다. 송기백은 “꺼졌다. 스위치. 끈 다음에야 다시 킬 수 있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 한번 해보자”라고 온우주에 제안하며 온우주 프로그램 ‘헤븐하우스’에 참여 의사를 전했다. 촬영장에서 김정헌은 자신의 등장에도 송기백을 바라보는 온우주를 바라볼 뿐이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비밀은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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