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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일+ 남편 병간호로 여유 없던 78세 선우용여의 인생관이 송두리째 바뀐 계기: 바쁜 K-직장인 마음도 울린다(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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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용여가 바쁘면서도 항상 자신만만했던 인생관이 송두리째 바뀐 계기를 공개한다. 

선우용여 ⓒ뉴스1, MBN
선우용여 ⓒ뉴스1, MBN

8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선우용여는 “뇌경색 이후 내 인생관이 송두리째 바뀌었다”고 밝힌다. “아프기 전엔 내 세상 같았다. 뛰면 뭐든 다 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아프고 나니까 소나무, 들꽃이 멋있어 보이고 ‘하늘이 저렇게 파랗구나’하는 생각하게 됐다”며 “‘내가 왜 이렇게 살았지’하는 느낌도 들었다”고 투병 당시를 회상한다.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했지만 선우용여는 오랫동안 치매를 앓은 남편의 병간호를 했다고. “2011년쯤부터 저희 남편이 굉장히 정이 많은 사람인데 갑자기 화가 많아졌다. 그렇게 사랑하는 자식한테도 나가라고 하고 심지어 길 가던 사람에게도 싸움을 걸더라. 너무 이상해서 아들과 함께 남편을 병원에 데려갔다. 그랬더니 치매더라”라고 고백하며 선우용여는 “치매만 있는 게 아니라 파킨슨병까지 동시에 왔다”고 힘든 고백을 털어놓는다. 

남편의 병을 알게 된 선우용여 ⓒMBN
남편의 병을 알게 된 선우용여 ⓒMBN

최선을 다해 남편을 병간호했지만 그 결과 정작 선우용여 본인의 건강 관리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그 결과 그는 뇌경색 얻게 됐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남편 병간호를 3년간 하면서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 그러다가 8개월 지나서 남편이 돌아가셨다. 이후 혈압약을 안 먹어도 될 줄 알고 혈압약을 끊었다”라는 선우용여. 

이후 방송 녹화 중 그는 말이 나오지 않는 이상 증상을 감지했다라며 “의학 정보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었다. 이상해서 녹화를 중단하고 병원에 갔다. 손을 들어보라고 하는데 한쪽 손이 올라가지 않았다. 20일 동안 입원 후 퇴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다. 당시 그는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기적적으로 건강을 찾을 수 있었다. 

건강에 이상을 느낀 선우용여 ⓒMBN
건강에 이상을 느낀 선우용여 ⓒMBN

그런 아찔한 상황 후 선우용여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인생관을 바꿨다고 전한다. 당시 이미 자식들이 모두 성인이 돼 결혼한 상황이었다며 그는 “아프고 나니까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다 내려놨다”고 말한다. 

인생관을 바꾼 선우용여 ⓒMBN
인생관을 바꾼 선우용여 ⓒMBN

이후 그의 삶도 변했다고. “자동차만 있으면 운전을 해서 어디든 여행도 가고 그런다. 이제 집에서 음식을 안 한다. 쉴 때 쉬면서 다 밖에서 사 먹는다. 요즘은 제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한 선우용여의 말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줄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이 담긴 본 방송은 11일에 공개된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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