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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박병성 기자]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 선수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의 3월과 4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에서는 총 30표 중 23표(76.7%)를, 팬 투표에서는 448,880표 중 236,767표(52.7%)를 얻어 총점 64.71점을 기록하며, 총점에서 두 번째를 차지한 최정 선수를 큰 격차로 제치고 이번 시즌 첫 월간 MVP의 영예를 안았다.
개막 이래 약 한 달 간의 경기에서 김도영은 출전한 31경기 동안 44안타와 10홈런, 그리고 29득점을 올려 각각 리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장타율은 .638로 리그 2위에 올랐으며, 타점 역시 26으로 공동 4위에 자리하면서 KIA 타이거즈의 리그 선두 경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도영은 프로 데뷔 후 세 번째 시즌을 맞아 타격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4월 LG와의 경기에서는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는 등,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안타를 치며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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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세를 몰아 김도영은 지난달 NC와의 경기에서 도루를 추가해 월간 도루 수치까지 두 자릿수에 올려놓았고, 곧바로 키움과의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며 KBO 리그 사상 처음으로 월간 10홈런-10도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KIA 소속 선수가 월간 MVP를 수상한 것은 지난 2022년 이창진 선수 이후 약 두 해 만의 일이다.
김도영 선수에게는 상금으로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수여됐으며, 신한은행의 후원 아래 김도영 선수의 모교인 광주동성중학교에는 선수 명의로 기부금 역시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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