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몰라도 ‘의리’ 하나는
최고인 한화 ‘김승연’ 회장,
과거 그의 일화, 다시금 화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신용과 의리’라는 경영 이념을 중심으로 그룹을 이끌고 있는 대기업 총수로 유명하다.
이러한 그의 가치는 그가 부친의 갑작스러운 타계 후 어린 나이인 29세에 한화그룹의 총수로 오르면서 더욱 명확히 자리 잡게 되었고, 1981년, 한화그룹의 리더가 된 그는 곧바로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게 되면서 그의 리더십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총수 자리에 오른 김승연 회장은 그의 나이보다 더 성숙하고 경험 많은 인상을 주기 위해 ‘올백’ 헤어스타일을 선택한다. 그의 이러한 스타일은 재계 안팎에서 크게 화제가 되며, 그의 지도력을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인간적인 구조조정의 대명사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한화 에너지는 큰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김승연 회장은 현대정유에 한화 에너지를 매각하면서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그는 20억원에서 30억원 덜 받는 것을 감수하며, 직원들의 정리해고 없이 고용 승계가 이루어지도록 협상을 진행했다.
더 나아가, 현대정유로의 이직을 원치 않는 직원들에게는 한화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김 회장의 결정 덕분에 한화 에너지의 706명과 한화 에너지 프라자의 456명 직원은 고용 승계를 완벽하게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동자와 기업 간의 갈등이나 잡음은 전혀 없었으며, 언론은 이를 ‘휴머니즘 경영’으로 대서특필했다. 김승연 회장의 이러한 접근 방식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사회적으로도 크게 호평받았다.
이런 사태를 바탕으로, 김승연 한화 회장은 ‘구조조정의 마술사’라고 불리게 되었지만 정작 김승연 회장 본인은 이 별명을 가슴 아픈 별명이라고 말해 많은 이들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화그룹의 사회적 책임 실천: 천안함 유가족 지원
2011년, 천안함 사태 이후 김승연 회장은 천안함 승조원의 유가족들을 한화그룹 계열사에 우선 채용하도록 지시했다.
이 결정은 김승연 회장의 인간적인 면모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가족들의 슬픔과 희생을 안타깝게 여기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라는 그의 의지에서 비롯되었다.
김승연 회장의 이러한 지시는 국가적 비극에 대한 책임감과 연민을 바탕으로 한 결정이었고, 한화그룹은 유가족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그들이 사회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
실제로 유가족 가운데 일부는 한화그룹에 입사하여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고,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한화 그룹 일원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행동은 기업이 단순히 이윤 추구의 도구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지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기여해야 한다는 김승연 회장의 신념을 반영한다.
한화그룹의 이 같은 활동은 단기적인 지원을 넘어서 장기적인 고용을 통해 유가족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일화를 접한 누리꾼들은 “빠따 사건이 너무 쌔서 무섭게만 느껴졌는데, 이런 일들도 있었구나” , “재벌 총수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닌가봐요” , “다른 건 몰라도 의리 하나만은 대단한 듯” , “뭔가 진짜 남자다움이 뭔지 보여주는 분 같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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