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LG 트윈스가 연이은 패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핵심 선수 최원태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악재를 맞았다.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될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LG 트윈스는 엔트리 변경 사실을 공개했다.
이번 조정으로, 전날 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최원태 투수가 명단에서 빠졌다.
최원태는 사실상의 에이스로 켈리와 교체되어 등판했으나, 4⅔이닝 동안 7피안타, 5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부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내야수 김주성이 콜업되어 그 자리를 메웠다.
LG는 전일(7일) 치러진 경기에서 2-4로 패하며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팀은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들을 출루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타점을 올릴 수 있는 타자의 부재로 인해 점수를 내지 못하는 ‘변비야구’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로 인해 올 시즌 무려 304개의 잔루를 기록하며 삼성(314개) 다음으로 최다 잔루 2위에 올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LG는 이날 경기를 위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좌완 오원석의 선발 등판과 함께 예정대로 김범석이 선발 출전한다.
박해민과 신민재 대신 김범석과 구본혁이 포함되어 팀 구성에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LG는 홍창기(중견수), 문성주(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지명타자), 문보경(3루수), 김범석(1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구본혁(2루수) 순으로 이날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선발 투수로는 케이시 켈리가 나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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