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가 과거 여배우 모임에서 왕따를 당했지만, 당시에는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4월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 출연한 남규리는 “제가 매일 혼자 지내다 보니 여배우들 모임이 있으면 몇 번 나갔었다. 그런데 제가 (그 모임에서) 왕따였더라. 왕따인지도 몰랐다. 몇 년 후에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남규리는 2006년 3인조 걸그룹 씨야로 데뷔한 후, 소속사 이전 문제로 그룹에서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2020년 MBC 드라마 ‘카이로스’에서의 열연으로 MBC 연기대상 단막극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여배우 모임에서는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 남규리는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남들과 관심사도 다르고 집순이고 그래서 (그들이 나를) 약간 싫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며, 심지어 어떤 여배우는 자신이 운전이 필요할 때만 불렀다고 폭로했다.
남규리가 왕따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몇 년 후, 그 모임에 있던 다른 여배우와 함께 작품을 하게 되면서부터였다. 그 여배우는 남규리에 대해 “본인이 듣기에는 제가 그런 친구가 아니었다”고 하며, 남규리가 어떤 작품을 하게 되면 다들 연락이 와서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남규리는 최근 13년 만에 디지털 싱글 앨범 ‘HALO’를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재개했으며, 차기 드라마 ‘피타는 연애’에서 주연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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