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국내 최대 기획사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이사회가 개최된다.
7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10일 오전 9시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 현재 어도어 이사회는 민 대표와 그의 측근인 신모 부대표, 김모 이사로 구성돼 있다. 어도어 상정 의안은 임시주주총회 소집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 대표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이달 10일까지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일정은 하이브가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통해 추진하는 계획보다 약 1∼2주 빠르다. 민 대표 측이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됐다. 다만 어도어가 임시주총에서 어떤 안건을 들고 나올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이사회에서 임시주총 소집을 결정한다면 그 소집을 통보하는 데 15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가장 빠른 어도어 임시주총 개최일은 오는 27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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