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가수 성시경이 폭우 속에서 야외 콘서트를 진행해 주목받은 가운데 소감을 전했다.
성시경은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콘서트 성료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고마워요. 행복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난 행복한 사람, 고맙습니다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성시경은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2024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를 펼쳤다. 4일에는 맑은 날씨 속에 진행됐지만, 어린이날과 6일 대체공휴일이 문제였다. 아침부터 전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실제로 일부 페스티벌, 콘서트 등이 취소됐다.
하지만 성시경은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오지 않을 관객들에게 전액 환불을 예고했다. 수개월 동안 준비한 스태프의 수고와 노력이 크다는 걸 알기에 취소보다는 강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시경은 ‘관객들 비 맞추는 게 정말 정말 정말 제일 싫다. 일방적으로 취소할 순 없고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원하는 분들만 오세요. 대신 단단히 따뜻하게 하고 방수 대비하고 오세요. 안 오시는 분들은 환불해 드릴게요. 다음에 날씨 좋을 때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콘서트에 다녀온 관객들 역시 대체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성시경이 공개한 사진에는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빽빽히 들어선 관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형형색색 우비로 무장한 관객들과 최선을 다해준 성시경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는 훈훈한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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