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흔히들 5월을 ‘가정의 달’이라 하지만 2024년 가요계에서만큼은 틀린 말이 될 듯하다. 지난 1일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문준영과 2일 펜타곤 키노를 시작으로 유독 많은 남자 솔로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물밀듯 쏟아지기 때문이다. 여름이 찾아오기 전이지만 벌써부터 뜨거운 5월, 올해만은 ‘남자 솔로의 달’이다.
먼저 임영웅은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자작곡 ‘온기’와 ‘홈(Home)’이 담긴 더블 싱글을 발매한다. 임영웅은 ‘온기’ 작사와 작곡 그리고 ‘홈(Home)’ 작사에 참여해 또 한 번 싱어송라이터 면모를 뽐낼 예정이다.
영웅시대(팬덤명)를 향한 특별한 선물도 함께다. 임영웅은 발매 하루 전 공개된 ‘온기’ 뮤직비디오와 함께 단편 영화 또한 촬영했다. 단편 영화들의 장면들로 제작되는 ‘온기’ 뮤직비디오를 통해 임영웅은 섬세한 감정선 전달했다. 배우 안은진과 현봉식도 출연해 몰입도를 더했다.
임영웅은 각기 다른 감성을 가진 두 곡으로 대중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울 계획이다. 여기에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M HERO – THE STADIUM)’으로 영웅시대(팬덤명)와 하늘빛 축제도 펼친다.
다음날인 7일에는 그룹 엑소 겸 배우 도경수가 세 번째 미니 앨범 ‘성장’으로 봄을 전한다. ‘성장’은 지난 2023년 9월에 발매된 두 번째 미니 앨범 ‘기대’ 이후 약 8개월 만에 공개되는 도경수의 솔로 앨범이다. 사랑과 일상에서 느낀 감정에서 시작된 다양한 성장을 주제로 한 6곡이 도경수의 깊이 있는 음색으로 담겼다.
지난달 30일 사랑하는 상대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에 터질 듯한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팝콘(Popcorn)’을 선공개했다. 이외에도 도경수는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러브스토리를 담은 타이틀곡 ‘미스(Mars)’, 우리가 몰랐던 것들 (Simple Joys)’, ‘오늘에게 (Good Night)’, ‘매일의 고백 (My Dear)’, ‘어제의 너, 오늘의 나 (About Time)’까지 총 6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8일에는 그룹 워너원 출신 김재환과 업텐션 출신 이동열이 나란히 출격한다. 김재환은 지난 1월 발매한 싱글 ‘포니테일(Ponytail)’ 이후 약 4개월 만에 일곱 번째 미니앨범 ‘아이 어도어'(I Adore)’로 돌아온다. 특히 이번 신보에서 김재환은 타이틀곡 외 수록곡 전곡 작곡은 물론 작사에도 참여했다.
타이틀곡 ‘나만큼’은 절제미가 돋보이는 보컬 테크닉이 특징인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으로, 반복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만큼 너를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독보적인 시너지로 대중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는 다이나믹듀오(Dynamicduo)와 페디(Padi)가 작업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동열은 첫 솔로 데뷔앨범 ‘하울링(Howling)’을 발매한다. 지난 2015년 업텐션으로 데뷔하고 최근 케이블채널 엠넷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이름을 알린 이동열은 ‘하울링(Howling)’ 통해 본격적인 솔로 행보에 나선다. 이동열은 전곡 작곡에 이름을 올리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자신의 역량을 뽐낼 예정이다.
보이그룹 멤버에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변화 과정을 표현한 인트로곡 ‘인트로 : 인셉션(Intro : Inception)’의 다이내믹한 변주로 기대감을 더했고 타이틀곡 ‘드립 드롭(Drip Drop)’으로 이동열만의 치명적이고 매혹적인 무드를 예고했다. 빅톤 출신 도한세가 피처링에 참여한 ‘번 잇 다운(‘Burn It Down) (feat. 도한세)’, 이동열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감성을 담은 ‘히얼 위드 미(Here With Me)’, 팬미팅과 인터뷰를 통해 선공개 됐던 ‘피스 오브 유(Piece of You)’도 만날 수 있다.
24일에는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자신만의 색채를 가득 담은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을 발매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은 방탄소년단 앨범과는 또 다른 솔로 아티스트 RM만의 색깔로 채워질 예정”이라며 “RM의 본질에 집중한 이번 앨범에 많은 분들의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RM의 신보는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 같이 느껴지는 순간을 다룬다. 총 11개 트랙이 수록되며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얼터너티브(Alternative) 장르 음악으로 채워진다. RM은 전곡 작사에 참여해 솔로 아티스트의 역량을 발휘했다. 오는 10일 선공개 곡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5월의 마지막날인 31일에는 엑소 겸 배우 수호가 세 번째 미니앨범 ‘점선면 (1 to 3)’을 발매,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다. 이번 앨범은 수호가 2022년 4월에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그레이 수트(Grey Suit)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더블 타이틀 곡인 ‘점선면 (1 to 3)’과 레드벨벳 웬디가 피처링에 참여한 ‘치즈 (Cheese)’를 포함해 수호의 독보적 감성을 담은 총 7곡이 수록된다.
현재 수호는 종합편성채널 MBN ‘세자가 사라졌다’에 출연 중이며, 4일 직접 부른 OST ‘아스라이, 더 가까이’를 발매하기도 했다. 오는 25일과 26일 양일 간 첫 솔로 콘서트 ‘2024 수호 콘서트 <수:홈>(2024 SUHO CONCERT
)’ 개최 또한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앨범 콘셉트 기획에 직접 참여하며 업그레이된 음악 색깔과 색다른 매력을 예고한 만큼 수호의 신보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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