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진 출신 대학교수 금나나가 7년 전 결혼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인 가운데, 그의 독특한 이상형 발언이 재주목받고 있다.
2일 텐아시아는 금나나가 7년 전 MDI 레저개발 윤일정 회장과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주민등록상 나이는 각각 1957년생, 1983년생으로 26살 차이다. 윤 회장은 오래 전 첫번째 부인과 사별한 후 홀로 외동딸을 키우다 금나나 교수와 재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윤일정 회장 소유의 호텔에서 가족들만 모인 가운데 조용히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7년이나 지난 현재 뒤늦게 전해지자 금나나의 이상형 발언이 대중들의 시선을 끌게 됐다.
금나라는 2002년SBS ‘이재룡·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했을 당시 이상형을 묻자 “세포가 반응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금나나는 “‘결혼을 언제 하고 싶다’ 이런 생각 보다 사람을 만났을 때 세포가 반응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건 머리로 생각하는 것,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라기보다 세포 하나하나가 반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세포 생물학을 좋아하는데 세포 하나가 정말 하는 일이 많다. 저는 뇌보다도 세포의 영향으로 사람이 조정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사람을 만날 때도 저장된 세포 DNA 안에도 나와 맞는 사람을 발견하는 능력이 숨어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단기적으로 세포가 반응하는 사람은 있었지만 장기적으로 끌리는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일에 대한 욕심이 너무 많다”며 아직은 결혼보다는 학업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2017년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금나나는 배우 지창욱과 혜민스님을 이상형으로 꼽기도 했다. 그는 “방송에 출연하기 전 꼭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 지창욱씨”라며 “드라마 ‘힐러’를 보고 지창욱의 매력에 빠졌다. 이후 ‘기황후’ 전편을 봤는데, 출구가 없더라. 덕분에 공부에 원동력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혜민스님에 대해서는 “혜민스님의 책을 읽으며 스님을 알게 됐다. 미국생활을 정리하며 심적으로 큰 혼란이 왔을 때 혜민스님의 책을 읽으며 다음을 다스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금나나는 경북과학고 졸업 후 경북대 의대에 입학했다. 1학년 재학 당시 2002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됐다. 그는 2003년 파나마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도 출전했다.
그는 MBC ‘공부가 머니?에서 자신의 공부법을 공개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우수 조교상을 수상한 금나나는 “늦게 유학을 갔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부족한 편이었다. 그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그림이나 도형으로 도식화해서 설명을 했다. 나중에 수강 문의도 쇄도했다”라고 밝혔다.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미스 퍼스낼리티(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선정하는 최고의 인격과 인간성, 세련된 대화술을 갖춘 사람)’를 수상한 것에 대해 금나나는 “혹독한 훈련의 결과였다. 그 당시만 해도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교 입학한 영어 수준이었다. 예상 질문을 100개 넘게 뽑아서 예상 답변을 외워서 갔다”라고 공부 비법에 대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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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딸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