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데뷔한 3인조 보컬 그룹 ‘SG워너비’, 소몰이창법으로 그야말로 대한민국 가요계를 휩쓸어버린 장본인들인데요. 그 가운데에는 메인보컬인 김진호가 있었습니다.
데뷔하기 전부터 케이윌과 ‘에이트’의 이현 등과 함께 흑인 음악 동호회인 소울리스트의 멤버로 활약했던 이력이 있는 김진호.
2003년 ‘별밤 뽐내기 선발 대회’에서 주·월·기 장원까지 총 5번의 장원에 당선된 실력을 인정받아 ‘SG워너비’의 멤버로 합류하게 됩니다.
그렇게 데뷔해 ‘Timeless’를 비롯해 ‘죄와 벌’, ‘살다가’, ‘내 사람’, ‘라라라’ 등의 숱한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김진호. 사실 작사와 작곡 실력 역시 뛰어나 자신의 솔로 앨범은 모두 자작곡으로 채워서 발표할 정도인데요.
특히나 ‘가족사진’이라는 곡은 그리운 아버지를 추억하는 곡이자, 아버지 없이 자신을 홀로 키운 어머니를 위해 무려 5분 만에 만든 곡으로 진정성 있는 가사와 사연에 많은 사람이 감동하기도 했습니다.
2017년 2월에는 졸업식 시즌에 맞춰 ‘졸업사진’이라는 곡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당시부터 올해 2월까지 무려 8년째 매년 고등학교 3학년 졸업식에서 무료로 공연을 펼치는 뜻깊은 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3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던 김진호와 ‘SG워너비’ 멤버들. DJ 김태균이 해당 곡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하자 김진호는 “이 활동을 하려고 일부러 ‘졸업사진’이라는 곡을 썼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어른이 돼서 좀 더 감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누군가 아이들에게 성인이 되기 전 ‘음악을 듣고 마음이 움직일 수 있다’라는 씨앗을 심으면, 어른이 돼서 좀 더 감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이벤트를 시작했으며 자신이 행복해서 하는 것이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올해로 결성 20주년을 맞이한 김진호와 ‘SG워너비’ 멤버들은 ‘우리의 노래’라는 타이틀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 지난 3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팬들의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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