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훈이 아버지 누나와 연관된 금수저 집안 소문에 명확하게 해명했다.
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42회에서는 박성훈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는 시간이었다.
이날 박성훈은 금수저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오히려 가족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많은 경제적 고난을 겪어 왔음을 밝혔다.
한때 박성훈 아버지와 누나가 공부를 잘했고 사촌들도 법대 의사 출신이라는 금수저 집안설이 돌았다.
하지만 IMF 시기에 박성훈 아버지는 은행에 다니시다가 직장을 잃으면서 가정의 경제 상황은 나빠졌고, 그는 고등학교 시절에는 가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며 살아야 했다.
심지어 학교에서 친구들이 함께 햄버거를 먹으러 갈 때 박성훈은 돈이 없어 같이 가지 못했고 혼자 기다려야 했던 순간들을 회상했다.
군 복무 중 휴가 때조차 가정의 어려운 경제 상황은 계속되었다.
그는 부모님이 겪어야 했던 무력감과 그로 인해 느꼈던 깊은 슬픔을 털어놓았다.
부모님의 공인중개사 사업도 부동산 시장이 안 좋아지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이는 가족에게 커다란 경제적 압박으로 다가왔다.
특히 주목할 점은 박성훈이 초창기 연극 생활하며 겪었던 어려움이다.
그는 처음 연극을 시작할 때부터 줄곧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
장마철이면 싱크대가 역류하는 등 영화 ‘기생충’에서 보인 것과 유사한 극한 환경에서도 연기 활동을 이어나갔다.
이날 방송은 단순한 환경적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를 넘어 인간 박성훈의 진솔한 내면과 무한한 열정, 그리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편 박성훈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 전재준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tvN ‘눈물의 여왕’을 통해 차세대 남자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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