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과 김지원이 오는 2074년까지 행복을 누리는 신박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지난 28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최종회에선 백현우(김수현)의 재청혼에 응하는 홍해인(김지원)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교통사고를 당하고 총에 맞은 백현우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윤은성(박성훈)의 죽음 이후 모슬희(이미숙)는 긴급 체포돼 교도소에 들어가게 됐다. 홍해인은 의식이 없는 백현우 곁을 지키며 “나 물만 마셨다. 이렇게 무리하다가 쓰러져도 어쩔 수 없다. 지금 울어서 약간 어지럽긴 한데. 이래도 안 일어날 거야?”라고 말했고 이후 백현우는 깨어났다. 두 사람은 다시 아웅다웅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키웠다.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프러포즈를 받을 심산이었다. 나비서(윤보미)와 대화를 하다 백현우가 레스토랑을 예약했다는 소식에 내심 기대했지만, 백현우는 직원들과 회식을 하기 위해 예약한 것이었다. 다음날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프러포즈를 받으면 거절하려고 했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내다, “오늘은 거절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백현우는 “딱 하나 확실한 건, 같이 있을 수 있다. 어떤 순간이 와도. 망가지면 고치고 구멍 난 건 메우고. 완벽하지 않아도 그냥 그렇게. 그래도 괜찮다면 나랑 결혼해 줄래?”라며 재청혼 했고 홍해인은 “당연하지”라고 말하며 그를 받아들였다. 시간이 지나, 한 노인이 홍해인의 묘비에 방문했다. 묘비에는 ‘2074년 4월 7일’ 생을 마감한 홍해인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었다. 앞서 홍해인은 생전 백현우에게 자신이 죽으면 독일에서 함께 봤던 죽은 아내의 묘지에 방문했던 한 노인처럼 자신의 묘지에 방문해 달라고 한 바 있었기에, 백현우의 모습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이 번갈아 “어느 날엔가 한 사람만 남겨지게 되면 그땐 다른 한 사람이 마중 나오면 된다. 그럼 하나도 무섭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두 사람이 오랜 시간 해로한 뒤에도 다시 재회했음을 짐작케 했다. 한편, ‘눈물의 여왕’ 후속작은 ‘졸업’으로 오는 5월 11일 첫 방송된다. 5월 4일과 5일에는 ‘눈물의 여왕’ 스페셜이 방송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눈물의 여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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