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요’ 부른 코코브라더스 출신 가수 장우(장영기)가 별세했다. 향년 82세.
지난 28일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와 유족 등에 따르면 장우는 당뇨합병증으로 약 3개월 동안 입원 치료를 받다 전날 세상을 떠났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장우는 별세 이틀 전인 이달 25일 신곡 ‘사랑은 운명'(장우 작곡·지명길 작사)을 발표하기도 해 갑작스러운 비보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곡은 미8군 출신 뮤지션과 그룹사운드 1세대의 모임인 ‘음악동인 예우회’가 모여 만든 음반 ‘전설을 노래하다’에 수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내일(30일) 오전 8시 20분 엄수된다.
한편, 장우는 1965년 KBS 전속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김상국·박상규와 ‘송아지 코메츠’로 활동한 이후 박상규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 남성 포크 듀오 ‘코코브라더스’를 결성했다.
장우의 대표곡은 ‘지금은 떠나도’, ‘가시나요’ 등이 있다.
그는 그간 발표한 음반 대부분을 직접 작곡·작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가수 최진희의 대표곡 ‘미련 때문에’도 그가 작사, 작곡한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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