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을 통해 처음 배우로 데뷔한 임수향. 오디션이나 여타 다른 방법으로 캐스팅된 것이 아니라 촬영장에 놀러갔을 뿐인데 감독의 눈에 단역으로 출연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2년 후인 2011년에는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신기생뎐’에서 주인공 단사란 역할을 꿰차게 되는데, 무려 2000: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자리를 꿰찬 만큼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로 대호평을 받았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임수향은 안양예고에 이어 중앙대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하며 오랜 시간 내공을 쌓아왔기 때문. 임수향은 중학교 1학년때 길거리 캐스팅 제안을 받은 것을 계기로 배우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일주일 후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야하는 상황, 정해진 대로 미국으로 떠났지만 임수향은 한국에서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위해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임수향은 중2 때부터 주말마다 본가가 있는 부산에서 KTX로 서울을 오가며 연기 수업을 받았으며, 안양예고에 진학하며 본격적인 배우의 꿈을 키우게 된다.
‘4교시 추리영역’ 출연 당시는 중앙대학교 재학 중이엇는데, 아무래도 준비된 배우였다 보니 즉석에서 캐스팅되었어도 그 기회를 바로 잡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다.
임수향은 이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비롯해 ‘우아한 가, 내가 가장 예뻤을 때’까지 각각 색깔이 다른 주인공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또다시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보여준 연기는 ‘연기대상감’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제는 시청자들이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임수향은 현재 KBS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의 여주인공 박도라 역할을 맡아 고필승 역할의 지현우와 로맨스 연기를 펼치고 있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드라마로 ‘신사와 아가씨’를 집필한 김사경 작가의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가의 전작이 최고 시청 38%를 돌파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보니 ‘미녀와 순정남’ 역시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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