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몬스터즈’가 드디어 트라이아웃을 끝내고 2024 시즌 시작 준비를 마쳤다.
어제(2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78회에서는 ‘NEW 몬스터’가 되기 위한 101명 참가자들의 꿈을 향한 전력 질주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2024 시즌 개막을 앞두고 투수, 포수, 유격수, 3루수, 외야수 등 전력이 부족한 포지션을 선발하기 위해 장장 18시간에 걸친 트라이아웃이 공개됐다.
101명의 참가자들은 대학리그 최강자들부터 비선출 선수, 트라이아웃 재수생(?)과 화려한 이력의 프로 출신으로 구성됐다. 외국인 선수 최초 100승과 1000 탈삼진을 기록한 니퍼트를 비롯해 통산 88승의 송은범, 스위치히터 국해성, ‘노토바이’ 노수광, 전 자이언츠 문경찬, 전 랜더스 김태훈 등 이름만으로도 압도되는 쟁쟁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50미터 달리기와 심사위원과의 1:1 캐치볼을 통해 본격적인 테스트가 시작됐다. 특히 포지션에 맞는 상황 별 캐치볼을 통해 지난 시즌 트라이아웃보다 더욱 디테일한 심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투수조 11명, 포수조 5명, 내야수 11명, 외야수 6명이 합격했다. 또한 고민 끝에 15명이 추가로 합격, 총 48명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해 김성근 감독을 만나게 됐다.
외야수 최종 라운드에서는 수비력과 수비 범위를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외야 펑고와 홈 송구를 진행했다. 홈에서 한참 벗어난 참가자들의 송구에 지켜보던 ‘최강 몬스터즈’ 멤버들은 탄식하며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동의대 채태원과 중앙대 윤상혁은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통한 완벽한 수비를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다음으로 2024 트라이아웃에서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려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투수 선발전이 이어졌다.단 10개의 공을 던져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자리이기에 참가자들은 비장한 각오로 마운드에 섰다.
선성권의 야구 선생님인 정해천과 지난해에 이어 다시 도전한 한선태 등 비선출 출신 참가자들의 열정은 심사위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140km 이상의 빠른 구속을 던지는 파이어볼러들이 연이어 등장했지만, 변화구 제구가 불안해 김 감독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에 실패했다.
베어스의 영원한 1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등장은 장시간 이어진 트라이아웃에 지쳐있던 심사위원들의 기대감을 한껏 올리며 흥미를 유발했다. 테스트를 지켜보던 장시원 단장은 니퍼트가 더 잘 보이는 자리로 이동했고, 김 감독 역시 그의 투구를 집중 관찰했다.
안정적인 제구를 선보이던 니퍼트는 마지막으로 144km/h의 빠른 공을 포수 미트에 꽂았다. 이는 트라이아웃 중 최고 구속으로 기록, 지켜보던 ‘최강 몬스터즈’ 멤버들은 실성한 듯 웃는가 하면 크게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포수 선발에서는 입스로 은퇴한 전 자이언츠 나원탁과 대학리그 전체 타율 2위 중앙대 고대한의 활약이 빛났다. 이들의 블로킹 실력과 레이저 송구를 지켜보던 박재욱과 이홍구는 점점 좁아지는 입지에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이어진 유격수 선발은 3루수 테스트와는 달리 참가자들 전부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여 과연 누가 뽑힐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드디어 완성된 2024 ‘최강 몬스터즈’의 라인업은 오는 29일(월)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최강야구’ 79회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JTBC ‘최강야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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