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눈물의 여왕’이 해피엔딩 떡밥을 슬며시 흘렸다.
22일 tvN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오는 27일 방송될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5회 예고편 풀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상에는 뇌종양 수술 이후 모든 기억을 잃은 홍해인(김지원)의 모습이 펼쳐졌다. 앞서 윤은성(박성훈)은 독일에서 수술을 받고 깨어난 홍해인에게 자신이 남편이라고 속였고, 그 시각 백현우는 살인 누명을 쓰고 잡혀갔던 터.
이에 백현우와 홍해인이 생이별하게 된 가운데, 윤은성은 “이제 내가 널 지킬거야”라며 홍해인이 백현우와의 수술 ‘비포’ 기억을 적어 둔 수첩을 불태워 버린다. 이때 홍해인이 수첩에 적어뒀던 문구가 공개됐는데, 여기에는 백현우에 대한 절절한 마음이 녹아있었다.
이후, 윤은성(박성훈)에게 속은 홍해인은 공항에 마중나온 가족들조차도 알아보지 못한 채 손을 뿌리쳐 안타까움을 안긴다. 반면, 약국을 찾아간 홍해인은 “가슴이 막 좀.. 두근두근 거리고..”라며 백현우의 뒷모습을 떠올려 희망을 안기기도.
그런가 하면, 영상 말미에는 백현우의 감옥에 찾아간 홍해인의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심기는데, 이때 백현우는 “우린 또 만날 거야. 난 안 지치고 네 옆에 있을 거니까”라고 여전한 사랑을 드러내 뭉클함을 전한다.
전체적으로 절절한 분위기가 흐른 예고편 속, 박지은 작가가 숨겨둔 매개체 두 가지가 순간 순간 ‘떡밥’으로 흘러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지난 13회에서 홍해인은 용두리에서 손톱에 봉숭아 꽃물을 들이며 첫사랑이 이뤄지길 소망했던 터. 홍해인이 ‘첫눈이 올 때까지 손톱에 봉숭아 꽃물이 남아 있으면 첫사랑이 이뤄진다’는 속설을 믿는 상황 속, 예고편에는 ‘봉숭아 꽃물’과 ‘첫눈’이 중간 중간 교차 등장해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앞선 방송에서 수술을 앞둔 홍해인이 자신의 첫사랑이 백현우라고 고백했던 만큼, 홍해인의 손톱 끝자락까지 온 ‘봉숭아 꽃물’과 ‘첫눈’이 해피엔딩 떡밥으로 확인될지, 많은 응원이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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