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을 폭로한 A씨가 추가 입장을 밝혔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하윤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었다. 이는 앞서 ‘사건반장’을 통해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을 폭로한 A씨가 작성한 글로, 해당 내용에는 A씨가 소속사와 나눈 대화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A씨는 고등학교 시절 송하윤에게 약 90분간 당했던 학교폭력을 설명하며 “그 사건 후 저는 그 누나가 전학 가기 전까지 피해 다녔고, 그 누나가 전학을 간 후에 어떻게 살았는지 관심조차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그 후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흥행하면서 학교폭력 가해자가 송하윤임을 알게 된 A씨는 우선 송하윤에게 당시 상황 설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냈으나, 답변이 없자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에도 메시지를 보내게 됐다고.
이후 A씨는 사측과 두 시간가량 통화하며 학교폭력 전후사정에 대해 설명했고, 소속사는 만나서 얘기하자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자신이 한국으로 가게 될 경우 항공권 및 숙박을 비롯한 경비를 빌미로 폭로한 것이 될까 봐, 또한 피해자 입장으로서 가해자 측과 만나는 것이 불편했기에 만남을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사측과 나눈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송하윤과는 현재 연락이 되지 않으며, 직접 만나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는 사측 입장에 A씨는 “거두절미하고 본인이 나서서 먼저 사죄하고 용서를 구했다면 이렇게 공론화할 생각도 없었을뿐더러 제가 피해자인 것이 확실한 부분에서 입 닫겠다는 각서까지 쓰고 사과를 받아주겠다고 했는데도 당사자는 제시한 기한까지 연락을 주지 않아 더 이상 당사자와 사측을 통한 연락을 할 이유가 없어 추후 사측으로부터 모든 연락을 차단했다”며 학폭 공론화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일면식도 없으며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송하윤 측에게 “지금까지 사과가 없으신 것을 보면 사과할 생각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법적 대응을 하려고 준비 중이신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시다시피 제가 법적 대응 한다고 겁먹고 피할 것 같았으면 처음부터 시작도 안 했을 것이다. 혹시라도 법적 대응을 생각하신다면 제가 무슨 일이 있어도 합의해 드릴 생각은 일절 없으니, 단 일말의 희망도 가지시지 않으셨으면 한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저는 이 누나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아직 안 끝났다”라고 덧붙였다.
송하윤 측은 ‘사건반장’ 방송 후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힌 바 있다.
이에 A씨는 22일 “사측으로부터 법적대응을 한다고 공표한 순간부터 내일이건 6개월 후건 언제라도 사측이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할 수 있는 상황으로, 송하윤 씨, 즉 당사자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로 마침표를 찍지 않으면 저는 매 순간순간 언제 고소를 당할지 모르는 불안함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본 사건의 피해자들은 비단 폭행 및 이간질을 당했던 저희들 뿐 아니라 송하윤 씨를 믿었던 사람들 모두가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공유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면밀히 검토해 보고 조만간 다시 찾아뵙겠다”라고 말했다.
사측으로 당사자한테 직접 진정성 있는 사과와 폭행의 이유를 들으면 입 닫겠다는 각서까지 작성하겠다고 기한을 주며 전달하였습니다만, 당사자랑 연락이 안된다는 믿을수 없는 얘기를 하는 사측과 며칠이고 계속 연락한다고 해결 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당사자가 그렇게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이 됐다면 제가 공유한 전화번호, 이메일 및 메신져를 통해 저한테 직접적으로 연락할 방법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 뒤에 숨어서 사과는 없었으며, 피해자인 저에게 ‘시시비비를 가려보자’라든지 ‘만나자’라는 가해자 측의 요구는 뻔뻔하다고 생각이 들었으며 들어줄 이유 조차 없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본인이 나서서 먼저 사죄하고 용서를 구했다면 이렇게 공론화 할 생각도 없었을뿐더러 제가 피해자인 것이 확실한 부분에서 입닫겠다는 각서까지 쓰고 사과를 받아주겠다고 하였는데도 당사자는 제시한 기한까지 연락이 주지 않아 더 이상 당사자와 사측을 통한 연락할 이유가 없어 추후 사측으로 부터의 모든 연락을 차단 하였고,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학폭을 했음에도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뻔뻔한 태도로 대중 앞에 서는 일을 하는 것은 저를 비롯한 모든 피해자들과 대중을 기만하는 것이라 판단되어 이 배우의 학폭을 공론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방송 후,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역시나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정말로 와 닿는 순간입니다. 누나가 끝까지 부정하고 ‘일면식도 없으며 사실 무근’이라며 지금까지 사과가 없으신 것을 보면 사과할 생각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법적 대응을 하려고 준비중이신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시다시피 제가 법적 대응 한다고 겁먹고 피할것 같았으면 처음부터 시작도 안했습니다. 혹시라도 법적 대응 생각하신다면 제가 무슨 일이 있어도 합의해 드릴 생각은 일절 없으니, 단 일말의 희망도 가지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 것 하나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누나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거 같네요. 그리고 아직 안 끝났습니다.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을 최초 폭로한 A씨와 송하윤 측 사이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A씨가 추가 입장을 밝혔다. 송하윤 측이 법정싸움을 예고했고, A씨가 계속해서 폭로를 이어나가고 있는 만큼, 사태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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