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입맛’ 배우 한가인이 유럽에서 캠핑을 하며 ‘완벽 타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겪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이하 ‘텐트 밖은 유럽’) 9회에서는 스위스로 넘어간 라미란,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의 캠핑 여행이 이어지며 스위스의 높은 물가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패러글라이딩을 즐긴 멤버들은 맥도날드로 식사를 하러 갔다. 사전에 멤버들은 스위스 맥도날드 가격이 굉장히 비싸다는 정보를 접하긴 했지만 식사를 포기할 수는 없었던 상황.
그런데 스위스 맥도날드의 가격은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비쌌다. 나름 절약을 위해 멤버들은 음료와 감자튀김을 나눠먹기로 결정하고 세트 메뉴 2개와 버거 단품 2개를 시키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조보아와 류혜영이 스위스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시키자고 제안해 ‘경험’을 위해 함께 특별한 메뉴를 추가했다.
총무 한가인은 주문을 마치고 영수증을 확인하며 경악했다. 총 가격이 무려 62유로(한화 약 8~9만 천 원)가 나온 것. 한국 가격을 생각하면 도무지 믿기 힘든 물가였다. 이에 한가인은 “어? 왜 이렇게 비싸지. 우리나라에서는 2만 5천 원이면 먹는데”라며 당황해했다. 실제로 이날 멤버들이 시킨 메뉴를 한국에서 시킨다면 대략 4만 원이 나왔다.
“이게 8만 원이 넘는다니”라며 한가인은 놀라며 “거의 식당 레스토랑 수준이다. 스위스에서는 외식하면 안 되겠다. (다른 유럽 지역보다도 비싸서) 기름도 여기서 넣으면 안 되겠다”고 토로했다. 가격을 듣고 나자 갑자기 더 맛있어(?) 보이는 맥도날드 메뉴였는데.
이날 가장 눈에 띄는 멤버는 한가인으로 방송 전에는 탄산도 안 먹고, 라면, 햄버거도 안 먹는다는 ‘청정 입맛’에서 완벽하게 타락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햄버거를 한 손으로 베어 물며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비싸서 인지 맛있어서 인지’ 헷갈릴 정도로 남김없이 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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