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멤버 겸 가수 온유가 건강을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지 10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서며 활동 재개했다.
온유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방송된 싱가포르 공영방송 미디어콥이 연 ‘싱가포르 스타어워즈 2024’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온유는 이날 전보다 훨씬 건강해진 모습으로 인사를 건넸다. 온유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여러분. 싱가포르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처음 왔을 때부터 알 수 없는 긴장감과 묘한 떨림이 있었는데, 계속 있다 보니 조금씩 적응하게 되어서 기쁘다. 여기서 상 받으실 분들을 생각하니 제가 다 행복하더라”라며 시상식에 참석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상식에서 어떤 무대를 준비했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드라마 어워즈라, 제가 옛날에 배우로서 ‘태양의 후예’라는 작품에 출연한 적이 있어서. 거기서 나온 노래인 ‘You are my everything’을 부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향후 질문에 대해 “새로 시작했으니,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갈 무대도 있을 것이고, 앨범도 준비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께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제 또 온유로서 새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도전하는 걸 멈추지 않고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후 온유는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인 ‘유 아 마이 에브리싱'(You are my everything) 무대로 팬들에 인사했다.
앞서 온유는 지난해 6월 샤이니 정규 8집 ‘하드’ 발매 직후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크게 야윈 모습으로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달 초 자신을 발굴한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신생 기획사 그리핀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개인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그 첫 일환으로 팬들을 만난다. 온유는 내달 18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단독 팬미팅 ‘게스!(GUESS!)’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그가 국내에서 팬미팅을 여는 건 데뷔 16년 만에 처음이다.
솔로 가수로서 새 앨범과 샤이니 활동도 합류했다. 샤이니는 5월 24~2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완전체 콘서트를 연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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