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의 이상민이 조기 치매 검사에서 경도 인지장애 진단을 받고 충격에 빠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1%로 일요 예능 1위,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9.4%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재간둥이 예능인 붐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母벤져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행사 MC처럼 춤을 추며 들어오는 붐을 보고 母벤져스는 “7년을 여기 앉았는데 이런 등장은 처음이다”, “약장수인가 했다”라며 덩달아 흥에 겨운 모습을 보였다.
김승수와 이상민이 신경의학과를 찾았다. 자주 일정을 잊어버리고, 술 마시고 전날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 본인의 기억력에 자신감이 없어진 두 사람은 조기 치매 검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한 것.
뇌 MRI와 뇌파 검사에 이어 인지 기능 검사를 진행한 김승수는 불러주는 12개의 단어 중 겨우 5개의 단어만 기억해 내는가 하면, 제시된 단어의 글자색을 대답해야 하는 테스트에서도 버벅대는 모습을 보였다. 뇌 MRI에서도 나이에 비해 뇌의 부피가 줄어들어 보인다는 결과를 받아든 김승수는 절주를 결심했다. 이상민은 ‘경도 인지장애’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고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은 “그동안 빚 갚는다고 스트레스 많이 받아 그런 걸 수도 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아지트에서 게임만 즐기던 ‘겜돌이’ 은지원이 이수근과 낚시터 만남을 가졌다. 은지원은 “내가 유일하게 밖에서 할 수 있는 게 낚시더라”라며 ‘연예계 대표 강태공’ 이수근에게 낚시를 배우고 싶다고 요청했다.
두 사람은 지원이 챙겨온 라면 기계에 라면을 끓여 먹었다. 이수근은 “같이 가장 라면 많이 먹은 사람이 지원이 네가 아닐까?”라며 옛 추억을 떠올렸다. 이수근은 “’세 얼간이’ 촬영장에 지원이 팬분들이 100분 넘게 오셨는데 결혼 후 첫 촬영에는 아무도 없었다. 재밌는게 너 이혼하고 촬영할 때는 그 분들이 다시 다 오셨다”라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탁재훈이 연예대상 공약인 ‘맨몸 바디 프로필’에 도전했다. 김준호와 함께 스크린 골프를 치러 가는 줄 알고 나선 탁재훈은 도착 장소가 ‘꾹 관장’ 김종국의 체육관임을 알고 당황스러움을 숨기지 못했다. 탁재훈은 “나는 상만 받으면 일이 싹 없어진다. 일이 싹 빠지고 돌싱 포맨 하나 하고 미우새는 알바로 하고 있다”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고, 김준호와 김종국은 “이게 다 대상 공약을 안 지켜서 그렇다”라며 재훈을 부추겼다. 김종국이 알려준 정석 자세로 푸시업을 시작한 탁재훈은 끝나지 않는 종국의 카운트에 “욕해도 돼요?”라며 괴로워했고, 급격하게 늙은 얼굴로 변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머신을 이용해 가슴 운동을 시작한 탁재훈은 급격히 떨리는 자신의 팔을 보며 “이거 경련 아닙니까?”라며 울상을 지었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김희철과 장근석이 관상 전문가를 찾는 모습이 예고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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