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은 경도인지 장애, 김승수는 건망증 진단을 받았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과 김승수가 함께 뇌신경센터를 찾아 조기 치매 검사를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승수는 술에 취해 자신이 긁은 카드값을 기억하지 못하고, 함께 일하는 매니저의 이름을 잊는 등 기억력 감퇴 현상을 보이던 상황. 이상민의 경우 어머니가 치매 투병 중에 돌아가셨던 만큼 “나는 가까이서 치매를 느꼈다. ‘치매에 걸리면 이런 일이 일어나는구나’를 직접 봤다. 굉장히 무섭고,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너무 많이 일어난다”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의사를 만난 두 사람은 뇌 상태를 정밀 체크하고 인지기능검사를 진행했다. 먼저 김승수는 혈액검사 결과, 중성지방 수치가 460으로 정상보다 3배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왔다. 이는 기본적으로 심뇌혈관에 위험인자다.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치매 비율이 약 20%”라며 관리와 절주를 강조했다.
뒤이어 의사는 김승수는 건망증 단계, 이상민은 경도 인지장애 진단을 내렸다. 특히 의사가 이상민에 대해 지적한 부분은 100점 만점 중 4점을 받은 낮은 기억력 점수였다.
의사는 “아직까지 집중력, 언어능력, 실행능력은 점수가 잘 나온다”면서도 “나이에 비해 기억력에 문제가 생긴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도 인지장애 환자가 매년 치매로 진행될 확률은 10~15%다. 결국 6년 후 3분의 1 정도 환자들이 치매에 걸릴 확률은 66%”라며 이상민에게 뇌 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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