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행 유튜버 조튜브가 자신에 대한 이간질 메시지를 여자친구에게 보내는 시청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약 6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조튜브는 지난 18일 ‘여자친구가 나랑 헤어져야 하는 이유, 불행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태국에서의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고 있는 조튜브·정원 커플은 시내 나들이를 하기 전 악플러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조튜브는 정원에게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정원 씨 아니냐. 요즘 가장 불행하시다던데”라고 물었다.
정원은 “맞다. 다 오빠를 남자친구로 선택한 제 잘못이다. 오빠를 만나서 제가 팔자에도 없는 비즈니스 좌석을 타고 호주, 일본, 필리핀, 태국 여행을 하고 있다. 너무 불행하다”고 웃으며 답했다.
조튜브는 “요즘에 정원이한테 이상한 DM이 많이 온다. 라이브 할 때도 이상한 글을 단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내가 볼 땐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분노하며 받은 DM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DM을 보면 “남친이 나만 예뻐하고 나만 사랑하는 것 같죠? 조심하세요. 다 믿지 마세요. 상처받지 마시고 꼭 좋은 분 만나시길 바라요”, “언니 조심하세요. 돈 많은 남자는 거짓말 잘하고 여자를 많이 만나게 돼 있어요. 제가 다 봤거든요. 언니는 알 일이 절대 없을 거예요. 모르고 있는 게 언니한테는 좋을 거고요. 그냥 조심하시고 의심되는 거, 걱정되는 게 있다면 그게 맞는 거예요. 여자의 촉을 믿으세요” 등 두 사람의 사이를 이간질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튜브는 “라이브 때도 저런 여성분이 있어서 만나서 영상을 찍자고 했다. 그랬더니 200만 원을 달라고 하더라. 분명 돈이 다가 아니라고 했는데 돈이 급하다고 하더라. 그때 사람들이 빵 터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 이렇게 정원이가 좀 불행했으면 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원이한테 연락이 많이 온다. 근데 남자는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조튜브는 “만약 정원이가 마음이 약해서 이런 분들 말 믿고 나랑 헤어지면 정원이의 행복을 책임질 거냐. 나는 정원이를 책임질 수 있다. 내가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으로 정원이 일 안 시키고 있는데, 헤어지면 다시 일하러 가야 한다”고 따졌다.
이에 정원은 “나 다시 일하러 안 갈 거야”라며 소리를 질렀다.
조튜브는 “헤어지라고 하더라도 대책을 주면서 하든지, 뭘 좀 해놓고 얘길 해라. 다짜고짜 헤어지라고 하지 말고. 난 다른 여자 만나도 행복할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원은 “야”라고 분노하며 “오빠 나 행복해”라고 강조했다.
조튜브는 “본인들이 불행한 건 아닌지 잘 생각해 보시라. 내가 생각할 땐 불행해 보인다. 남의 행복을 축하해줄 줄도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원래 남의 불행에 기뻐하는 게 인간의 본능이라고 하더라. 참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