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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영화 ‘곤지암’과 KBS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장고래’ 역할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주목받은 배우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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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더 글로리’에서 ‘전재준’ 역할로 폭발적인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차기작인 ENA ‘남남’과 ‘유괴의 날’, 그리고 현재 방영중인 ‘눈물의 여왕’까지 그야말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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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은 2010년 초반부터 연극무대에서 주로 활약한 박성훈은 ‘대학로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연극계에서는 이미 유명한 스타였는데, 데뷔작은 연극이 아니라 바로 2008년 개봉한 영화 ‘쌍화점’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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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당시 주진모, 조인성, 송지효 등의 배우들의 파격적인 연기가 화제가 되었던 ‘쌍화점’. 2010년대 중반 송중기가 톱스타 반열에 오르며, 송중기의 데뷔작이라는 사실로 다시 한 번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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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해에는 ‘더 글로리’의 주역이었던 박성훈과 정성일 역시 해당 작이 데뷔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화제를 일으켰는데, 박성훈은 이듬해인 2009년 개봉한 ‘전우치’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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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배역으로 출연했느냐고? 놀랍게도 강동원이 연기한 주인공인 전우치! 영화 중반부 전우치가 도술을 이용해 10명의 새로운 분신을 불러 모으는 장면이 있는데, 이들 중 한 명이 바로 박성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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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cm의 훤칠한 키와 비율을 자랑하는 덕분에 강동원의 대역을 연기하게 되었는데, 아쉽게도 얼굴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아서 어떤 전우치가 그였는지는 본인만 알고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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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배역이었지만 두 영화를 통해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한 박성훈. 신인 시절 3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작품에 캐스팅되지 못해 괴로운 시간을 보냈었다고. 그러다 연극 무대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실력과 내공을 쌓게 된다.
사람들은 나를 잘 몰랐어도 나는 항상 어디서든 연기를 하고 있었다. 그게 대학로가 됐든 단역이 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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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작품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기회만 된다면 끊임없이 일할 거라고 포부를 드러냈던 박성훈. 이제는 대세배우가 되어 출연하는 작품마다 숱한 화제를 일으킬 정도로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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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출연 중인 tvN ‘눈물의 여왕’은 시청률 20%를 목전에 두고 있을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그의 50번째 작품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통해 다시 한번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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