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아내 유사리와 이혼한다는 소식을 알려 충격을 안긴 유튜버 JM(유제민)이 이혼 사유가 자기에게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 누리꾼에게 발끈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장인·장모와 살았던 집을 자기 돈으로 매입한 사실을 공개했다.
JM이 유튜브 채널(JM)을 통해 이혼 소식을 알린 17일 한 누리꾼이 채널 댓글란에 다음과 같은 댓글을 올렸다.
“솔직하게 말하면 작년부터 대략 눈치는 다 까고 있었음. 내가 제일 이해가 안 됐던 건 일본에서 네가 처가살이를 했다는 것이지. 남자로서 그게 얼마나 우습게 보이는 건지 정말 몰랐던 거야? 경제적인 능력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너한테 법적인 귀책 사유가 없을 순 있지만 그렇다고 네가 실수를 안 한 건 아니지.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랐고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랐지만 일이 이렇게 되니 팬으로서 너무 슬프네. 인생에서 또 다른 인 연을 만난다면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
JM에게 이혼 귀책 사유가 없을 순 있지만 처가에 우습게 보여서 헤어졌을 것이라는 내용의 글이다.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JM과 유사리의 사이가 뭔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짐작했다는 주장을 담은 글이기도 하다.
댓글을 읽은 JM은 다음과 같은 대댓글을 올리며 발끈하고 나섰다.
“진짜 작년부터 눈치 다 까고 있었어? 내가 처갓집 체면 살려주려고 겸손 떤 거는 눈치 못 챘네? 그 집이 누구 돈으로 누가 산 것인지, 누가 장인·장모 생활비까지 보조했는지 그런 눈치까지는 못 깠네? 아직도 말 안 한 게 산더미인데 앞으로는 좀 더 제대로 눈치 까고 나서 아는 척하자.”
JM으로선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한 이혼 속사정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 글인 셈이다. 장인·장모와 살았던 집을 자기 돈으로 매입했으며 장인·장모에게 생활비까지 지원했다는 점을 알리는 글이기도 하다. JM이 올린 글로 미뤄 일부 누리꾼은 처가와의 갈등이 부부의 이혼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JM은 이날 올린 ‘결국 그렇게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아직 이혼 도장을 찍은 것은 아닌데 앞으로 이혼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작년 말부터 굉장히 많은 일이 있었다. 저도 마음 같아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부 다 말씀드리고 싶지만 이건 제 프라이버시다. 또 사리의 프라이버시이기도 해서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제가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말씀을 드리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혼 사유을 둘러싼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제가 지금까지 전 여친을 만나봤다거나 여자 아이돌과 촬영을 한다거나 하는 영상을 많이 올렸기에 어떤 사정 때문에 헤어지는지 말씀을 안 드리면 내가 원인을 제공했을 것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다“라면서 ”제가 여성들과 영상을 찍긴 했지만 부끄러워할 만한 행동은 하늘에 맹세코 하지 않았다. 영상 기획 단계에서부터 사리한테 항상 묻고 사리가 허락한 것만 찍었다. 이 부분(이혼 사유)에 대한 억측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JM은 구독자 63만4000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다. 1985년생인 JM은 9세 연하이자 테니스 선수 출신인 일본 국적자 유사리와 2019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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