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고품격 막장 드라마 ‘펜트하우스’ 3개의 시즌 내내 역대급 악역을 연기했던 김소연 배우입니다. 이후 ‘구미호뎐 1938’의 류홍주를 연기하는 등 왠지 ‘센 언니’의 대명사가 되었지요.
그러나 김소연은 업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착한 심성의 소유자지요. 추운 날에도 언제나 스텝들보다 현장에 나와 준비하고 같이 일 하는 사람들의 말을 언제나 경청하는 모습이 다양한 미담으로 전해집니다.
지금의 남편인 이상우와의 열애 사실을 기사로 내고 싶다는 기자가 있었습니다. 마침 ‘복면가왕’ 출연 전날이었던 김소연은 방송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되니까 하루만 보도를 늦춰달라고 기자에게 부탁을 합니다.
그런데 당일 복면가왕 녹화를 준비하던 중 다른 기자가 먼저 관련 기사를 내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당혹스러운 와중에도 먼저 약속을 했던 기자에게 미안했던 김소연은 복면가왕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녹화를 10분 미룹니다. 그리고 김소연과의 약속을 지키려다가 특종을 놓친 기자에게 전화해서 인터뷰를 자처하게 됩니다.
결국 인터뷰를 하느라고 메이크업을 하지 못했던 김소연은 그대로 무대에 올랐지요. 남을 배려하는 타고난 인성 때문에 노메이크업으로 대중 앞에 서게 된 샘입니다.
물론 워낙 이목구비가 뚜렷한 김소연이기에 노메이크업이 별로 티도 안 난다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이었습니다.
김소연은 현재 JTBC의 신작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를 준비 중인데요. 1990년대 방문 판매 사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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