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 사이에서 건물 재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연예인들이 고정적인 수입 외에도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목표로 투자하는 방식 중 하나로, 특히 고가의 부동산에 투자하여 임대 수익을 얻거나 시세 차익을 노리는 전략을 말한다.
특히 서울 강남구와 같은 상업적 가치가 높은 지역의 건물은 매입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많은 연예인이 해당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배우 황정민 빌딩이 주목받고 있다. 황정민은 강남구에 위치한 두 건물을 매입한 이후, 약 7년 만에 해당 부동산의 가치가 80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정민은 2017년, 개인 및 법인 명의로 각각 신사동과 논현동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했다.
17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황정민은 신사동에서 약 84억 1600만 원에 건물을 매입했다. 이 건물은 1994년에 지어진, 대지 68평 및 연면적 120평 규모의 빌딩으로 알려져 있다. 도산공원 앞 명품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희소성으로 인해 매입 및 임차 경쟁이 매우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삼성물산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던 당시,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황정민에게 넘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해당 건물에 설정된 채권최고액은 48억 원으로, 대략 40억 원가량의 대출을 통해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이 지역 건물 거래량을 바탕으로 한 시가 추정치는 매입 가격보다 약 53억 원 상승한 137억 원에 달한다. 또한, 황정민은 2017년 4월, 논현동에 위치한 또 다른 건물을 24억 7000만 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대지 52평, 연면적 82평 규모로, 황정민의 소속사인 샘컴퍼니가 전체를 사용 중이다. 이 건물의 채권최고액은 15억 6000만 원으로, 대출금은 약 13억 원으로 추정된다. 인근 건물 거래 시세에 비추어 볼 때, 현재 시가는 최소 55억 원으로, 매입 가격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 외에도 황정민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28억~29억 원대의 고급빌라에 실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야말로 ‘연기의 신’서 ‘투자의 신’이 된 것. 이러한 황정민 사례는 부동산 투자가 장기적 관점에서 어떻게 자산 가치 증식에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시다.
황정민의 경우, 전략적으로 위치가 좋은 부동산을 선별하여 투자함으로써 상당한 자산 가치 상승을 이루었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는 시장 변동성과 같은 여러 위험 요소를 고려해야 하며, 투자 결정에 앞서 신중한 분석과 계획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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