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백종원의 아내로도 유명한 배우 소유진. 신인 시절 SBS ‘최고를 찾아라’라는 프로에 리포터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해당 프로는 세계 각국의 분야별 달인과 각 나라의 특이한 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당시 소유진은 국내에서는 생소한 악어와 코브라 고기, 낙타 발바닥, 박쥐 요리 등을 스스럼 없이 먹는 모습으로 큰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시청자들의 항의로 프로그램은 조기 종영되었지만 대중에게 ‘엽기소녀’라는 별명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소유진.
이후 출연한 드라마 ‘루키’, ‘맛있는 청혼’, ‘여우와 솜사탕’ 등의 작품이 연이어 히트하며, 배우로서도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2013년 15세 연상의 요식업 전문가이자 사업가인 백종원과 결혼식을 올려 많은 이들을 깜짝 놀래키기도 했습니다.
당시 선배 배우인 심혜진에게 ‘고깃집을 운영하는 너무 착한 노총각’이라며 백종원을 소개 받았다는 소유진. 음식과 먹는 것에 진심인 두 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마당발인 소유진과 백종원의 결혼식에는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식을 축복했습니다. 소유진은 과거 한 방송에서 워낙 많은 지인들이 결혼식에 참여한 덕분에 축의금 장부를 엑셀 문서로 따로 정리해뒀다고 밝혔는데요.
누가 얼마를 줬는지 일일히 기억하기가 힘들어 받은 만큼 돌려주기 위해 따로 정리했다고 밝힌 그녀. 축의금 1등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유재석을 꼽았는데요. 액수는 촬영 현장에서만 공개하며, 많은 이들이 깜짝 놀랄 수준의 금액이라고 해 유재석을 치켜세웠습니다.
어느덧 결혼 10주년을 훌쩍 넘긴 소유진은 1남 2녀를 둔 행복한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본업인 배우로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매주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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