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르세라핌이 미국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 이후 라이브 실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채원이 난데 없는 ‘손가락 욕’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르세라핌 가창력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르세라핌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무대에 섰다 뭇매를 맞았다.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라이브 가창력 때문이다. 르세라핌은 약 40분에 걸쳐 퍼포먼스와 함께 약 10곡의 라이브 가창 무대를 선보였는데, 그 기량이 수준 미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르세라핌은 데뷔 2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코첼라에 입성, K팝 가수 중 최단 기간 코첼라 입성의 기록을 가지게 됐지만, 다만, 일부 무대에서 크게 흔들리는 라이브 소화 능력으로 국내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런 와중에 멤버 사쿠라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누군가의 눈에는 철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다. 지금까지 보여준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언급, 대중의 지적을 불편해하는 태도로 비치는 탓에 더욱 논란에 불을 지폈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채원이 자신의 계정 스토리에 올렸다가 삭제한 것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채원은 지난 15일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도자캣의 무대 영상을 올렸는데, 해당 영상에서 도자캣은 무대 도중 손가락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당 스토리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손가락 욕’ 영상이 가창력 논란에 대한 분노, 비난하는 이들을 향한 기싸움이라는 반응과 악의적 짜깁기이자 확대 해석이라는 여론이 부딪히고 있는 상황이다.
르세라핌은 오는 21일 ‘코첼라’ 무대 2차전을 치른다. ‘코첼라’ 무대를 마친 르세라핌은 22일 귀국해 앨범 활동을 이어나간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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