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현우가 작품 속 상대 배우와 현실 커플이 되는 과정을 언급하면서 과거 연인인 배우 유인나가 강제 소환됐다.
1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지현우 임수향 EP.37 글 대신 술로 배우는 키스 스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지현우와 임수향은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 출연하고 있다.
이날 신동엽은 “작품 하면서 진짜로 그런 감정이 생긴다고 하더라. 카메라 없을 때 저 사람의 본모습이 나오지 않냐. 매력적이고 괜찮고 가깝게 지내고 싶은데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마음을 접거나 애써 자제한 적이 있었냐”라고 물었다.
임수향은 “현장에서 삼각관계가 있을 때 다른 여자랑 붙는 장면이 있으면 질투가 나긴 한다”고 말했다.
지현우는 “어렸을 때는 그냥 만났다면, 지금은 ‘이게 진짜 내 감정’인지, ‘작품에 몰입해서 사랑에 빠진건지’ 구별하게 된다”며 “이 작품을 끝나고도 이 친구가 계속 보고 싶고 생각나면 내 마음도 객관적으로 좋아하는 거니까 촬영 끝나고까지 내 마음을 보려고 한다”고 했다.
임수향 역시 “그게 진짜 헷갈린다. 계속 촬영하니까 드라마 인물과 내가 동일시되고, 감정을 속이게 된다”면서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는 건가, 캐릭터를 좋아하는 건가 혼란이 온다. 그래서 드라마 할 때 사귀고 드라마 끝나면 헤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연차가 좀 쌓이니까 헷갈림이 없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고 공감했다.
지현우 발언에 유인나가 소환됐다. 실제 지현우는 2012년 방송된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유인나와 연인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당시 지현우는 드라마 종영 기념 팬미팅에서 유인나에게 “제가 유인나 씨를 사랑한다”고 공개 고백을 해 큰 화제를 모았다.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던 유인나는 얼마 후 라디오 방송에서 “고민 끝에 지현우의 진심을 느껴 그의 마음을 받아들였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같은 해 8월 지현우가 입대하면서 두 사람 관계가 소원해졌고 결국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