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오후 3시 고 박보람의 빈소가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빈소는 고인이 사망한 지 4일 만에 마련됐다. 먼저 부검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밤 9시 55분쯤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여성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 간 후 쓰러진 걸로 알려졌다.
지인들은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는 박보람을 발견해 곧바로 119와 경찰에 신고했고,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박보람은 결국 의식을 찾지 못했고, 같은 날 밤 11시 17분쯤 사망 진단이 내려졌다.
지난 12일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 엔터테인먼트는 박보람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고인의 부검 결과는 15일 전해졌다.
소속사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고 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오늘 오전 부검이 진행됐다.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할 수 있도록 루머 유포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그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며 꿈을 키워간 박보람이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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