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6(데이식스)가 잠실실내체육관의 360도 전체 좌석을 꽉 채운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DAY6는 4월 12일~14일 사흘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콘 ‘DAY6 CONCERT
성진, Young K(영케이), 원필, 도운 멤버 전원의 군백기를 마치고 지난 3월 18일 약 3년 만에 발매한 완전체 앨범 ‘Fourever'(포에버)의 타이틀곡 ‘Welcome to the Show’로 역대급 공연이 화려하게 시작됐다. 네 멤버는 콘서트 세트리스트를 손수 구성했고 ‘Better Better'(배터 배터), ‘바래’, ‘DANCE DANCE'(댄스 댄스), ‘어쩌다 보니’ 등 봄날과 잘 어울리는 곡을 부르며 ‘벚꽃콘’의 행복을 전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대를 중심으로 좌석이 360도 전체 개방되고 잠실실내체육관 수용력을 최대화해 마련된 만큼 DAY6 역대 단콘 중 가장 많은 관중이 모였다. 멤버들은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DAY6 공연은 역시 마이데이(팬덤명: My Day)와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360도 개방형 콘서트는 DAY6가 꿈꿔온 무대이면서도 처음이기 때문에 기획 초기 단계부터 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했다. 정말 많은 분들의 목소리와 환호가 무대 중앙으로 모이는 경험이 정말 묘미더라. 공연장을 꽉 채운 응원봉 라이트 불빛 역시 울컥할 만큼 장관이었다. 매 공연마다 우리가 바라보는 여러분의 모습과 노래를 보여주고 들려주고 싶은 바램이 비로소 이뤄진 것 같아 기쁘다”며 감격을 표했다.
새 앨범에 수록된 ‘HAPPY'(해피), ‘The Power of Love'(더 파워 오브 러브), ‘널 제외한 나의 뇌 (Get The Hell Out)'(겟 더 헬 아웃), ‘나만 슬픈 엔딩’, ‘사랑하게 해주라’,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 등 신곡 전주가 흘러나올 땐 우레와 같은 함성이 쏟아졌다.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Sweet Chaos'(스위트 카오스) 등 대표곡과 최근 주요 음원 차트에서 더블 역주행에 성공한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떼창을 이끌었고, 1층 스탠딩석부터 2, 3층 전 좌석 관객의 아름다운 노랫소리는 전율을 선사했다.
DAY6는 관중과 호흡하기 위해 가사가 흘러나오는 대형 전광판을 준비하는가 하면 짜릿한 밴드 악기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는 풍성한 음향 연출로 입체적 공간감을 살렸다. 그룹 로고로 디자인된 무대가 360도 원형으로 회전해 어떤 각도에서도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최상급 공연을 만들었다. 여기에 DAY6가 악기를 연주하고 마이데이가 노래 부르는 ‘밴드이기에 가능한’ 콘서트를 완성하며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멤버들이 객석을 누비며 팬들과 눈을 맞췄고 DAY6와 마이데이의 잊을 수 없는 추억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갔다.
네 멤버는 “이 자리를 빛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관객 한 분 한 분이 모여 이 순간을 만들었다. 여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에 감동받았다. 이렇게 멋진 마이데이를 만날 수 있다는 걸 굉장히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 무대 위에서 땀 흘리고 체력을 쏟아도 에너지가 채워지는 느낌이 신기하고 행복하다. DAY6의 음악과 공연이 여러분께 작은 힘이라도 된다면 우리는 계속 무대 위에서 노래하겠다. 오랜 시간 곁에서 같이 하면 좋겠다”고 했다.
2015년 11월 약 1천 석 규모의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첫 콘서트를 연 DAY6는 약 9년 만에 사흘간 잠실 실내체육관 360도 좌석을 꽉 채우는 모두의 밴드로서 마이데이와 동행 성장을 이뤄냈다. ‘데뷔곡 ‘Congratulations'(콩그레츄레이션스)부터 직접 만든 곡으로 디스코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고 ‘믿듣데’ 수식어를 탄생시키며 ‘K팝 대표 밴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 호평 속 공연이 전개되며 14일 오전 기준 역주행곡 ‘예뻤어’가 멜론 ‘톱 100’ 9위까지 순위 상승했다. 3년의 그룹 여백기 끝 선보인 최신 앨범 ‘Fourever’로 타이틀곡 ‘Welcome to the Show’ 비롯 전곡을 멜론 ‘톱 100’에 차트인시킨 데 이어 밴드의 근간인 콘서트를 통해 존재감을 재입증하며 앞으로 펼칠 찬란한 행보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