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인 남희석이 제작진으로부터 홀대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14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 이처럼 주장하고 나섰다.
이진호는 김신영을 발탁할 당시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대대적으로 김신영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녹화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가 하면 첫 녹화 때 스타들을 총출동시켜 대형 쇼를 방불케 하는 녹화 현장을 만들었다. 이 같은 대대적인 지원을 통해 김신영이 처음으로 진행한 방송의 시청률이 무려 9.2%나 나왔다. 단순히 인기만 많은 스타들을 투입한 게 아니었다. 가수 양희은, 코미디언 송은이, 배우 이계인 등 김신영과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스타들까지 투입할 정도였다”고 했다.
이진호는 “반면 남희석에 대해선 기자간담회는 고사하고 첫 방송 특집조차 진행하지 않았다”라면서 남희석이 김신영과 견줘 상당한 불이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신영 하차를 두고 일방적인 하차였다거나 윗선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라는 왜곡된 프레임이 심어지면서 남희석을 향한 시선이 곱지 않다. 남희석이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라면서 “이처럼 제작진을 향해서도 날 선 비판들이 이어지고 있기에 특집 쇼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남희석의 불이익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첫 녹화가 이뤄진 시기도 남희석에게 불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상 ‘전국노래자랑’의 MC 발탁은 가을철에 이뤄진다. 시청률이 가을에 오르고 나들이가 많은 봄철에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김신영도 가을철인 10월에 첫 MC 녹화가 이뤄졌다”고 했다.
김신영과 달리 남희석은 봄철에 첫 녹화에 투입됐다. 이진호는 “남희석의 경우 시청률 하락과 쏟아지는 민원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봄철에 투입되는 이중고를 겪게 됐다.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남희석 입장에서는 상당한 불이익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라면서 “남희석 입장에선 억울할 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데뷔 35년차를 맞은 남희석이 이 같은 위기를 딛고 다시 ‘전국노래자랑’의 전성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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