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64)이 아나운서 유영재(60)와 이혼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삼혼’이며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다는 사실은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고정 패널로 참여하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 방송 말미 홀로 카메라 앞에 앉았다. 선우은숙은 “여러가지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다.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고, 아직 회복은 잘 안 된 상태”라고 입을 뗐다.
특히,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과거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는 이야기와 관련 “저도 사실 기사를 보고 알았다”면서 “저와 결혼 전 있었던 일들이지만,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였다면 제가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혼인신고 역시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혀 몰랐던 상황이다. 매체를 통해 들어서 정말 충격적이었다”이라고 말했다.이어 유영재의 삼혼설에 대해서는 “맞다. 제가 세 번째 부인이다.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다”면서 “제가 함구하고 있었던 것은, 마지막까지 그냥 이렇게 가져가야 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혼 결심과 더불어 심경을 밝힌 이유에 대해서는 “이 짧은 시간 동안에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저한테 남아 있는 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해도 빠른 선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78년 KBS 특채탤런트로 데뷔한 선우은숙은 1981년 탤런트 이영하(74)와 결혼했다. 007년 26년 만에 이혼했다. 2020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재결합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두 사람 사이 아들 둘이 있다.
유영재는 1990년 C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의 DJ로 활약했으며 와이제이 프로덕션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결혼 1년 6개월 만인 이달 초 파경 소식을 전해 충격을 줬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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