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 출연 중인 배우 김환희가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신고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파이낸셜뉴스는 지난 9일 김환희가 광림아트센터 건물 6층에서 불법 카메라를 발견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직접 사건을 접수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김환희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을 위해 대기 중 소분장실 내부에 있는 소파에서 카메라를 발견했다.
한국일보는 이 사건으로 인해 관련 인물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작품에는 김환희를 비롯해 최정원, 이건명, 마이클 리, 산들, 유희승 등이 출연 중이다.
이에 뮤지컬 제작사 엔피앤컴퍼니 측은 “현재 경찰 조사 중”이라며 “아직 결과를 전달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과거에도 여배우들을 노린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던 만큼 업계 내 공분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18년 방송된 올리브TV ‘국경없는 포차’ 녹화 당시 신세경, 윤보미 숙소에서 불법 촬영 장비가 논란이 일었다. 카메라를 설치한 스태프는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1991년생인 김환희는 2015년 뮤지컬 ‘판타지아’로 데뷔해 ‘별이 빛나는 밤에’,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 ‘투모로우 모닝’, ‘베르나르다 알바’, ‘하데스타운’, ‘킹키부츠’, ‘맘마미아’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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