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첫방송 이후 뜨거운 관심 속에 예기치 못한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드라마가 고(故) 샤이니의 종현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고 CJ ENM 측은 공식적인 해명에 나섰다.
이 드라마는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자, 그의 열렬한 팬 임솔(김혜윤 분)이 절망 속에서 시간을 되돌려 2008년으로 돌아가 그의 죽음을 막으려고 애쓰는 타임 슬립 구원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 원작은 웹툰이 아닌 웹소설 ‘내일의 으뜸’이며, 드라마 ‘여신강림’으로 잘 알려진 이시은 작가가 극본을 맡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의 주무대인 2008년은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고 많은 스포츠 스타가 활약한 시기로, 이를 배경으로 선택한 윤종호 감독은 당시의 향수와 시대적 차이를 섬세하게 표현하려는 의도를 밝혔다.
첫 방송에서는 다양한 유명 인사들이 카메오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소녀시대의 유리, 카라의 한승연, 그리고 코미디언 이수지 등이 특별 출연해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드라마 설정이 고(故) 샤이니의 종현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는 극 중 류선재가 데뷔한 시기가 샤이니의 데뷔 시점인 2008년이라 점, 류선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다는 설정과 첫방송 일자가 종현의 생일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J ENM 측은 “작품을 제작하면서 특정 인물을 의도적으로 참고하지 않았다”며 “극 중 선재 데뷔 연도는 2009년”이라고 명확히 해명했다.
또한 원작과 달리 주인공 회귀 시기를 2008년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서는 “원작의 6년 전 설정은 두 주인공의 풋풋한 시절을 그리거나 시대적 차이를 보여주기에 적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논란 속에서도 ‘선재 업고 뛰어’ 첫 방송 시청률은 3.1%를 기록했다. 이전 작품인 ‘웨딩 임파서블’의 첫 회 시청률 4.0%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였다.
하지만 시청률이 처음에는 기대에 못 미쳤을지라도, 점차 그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변우석과 김혜윤이 연기하는 주인공들의 깊이 있는 연기와 그들 사이의 감정선은 많은 이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고 있다.
tvN은 과거에도 웹툰을 원작으로 한 타임 슬립 장르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번 ‘선재 업고 튀어’ 역시 비슷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은 이야기를 새롭고 참신하게 풀어내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일부 팬들이 방송 중지를 요청하며 제기한 항의에도 제작진은 드라마의 의도와 배경 설정을 침착하게 설명하며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려 애쓰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 몇부작일까. 16부작 드라마로 5월 28일까지 방영될 예정이다.
본방송을 놓쳤다면 티빙을 통해 재방송을 볼 수 있으며,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되진 않는다.
고등학교 촬영지는 서울 북촌 중앙고, 강원도 원주 진광중, 고등학교 등이다.
‘선재 업고 튀어’ 결말은 임솔과 류선재가 다시 만나는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나 드라마 결말은 분명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편 ‘선재 업고 튀어’ 방송시간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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