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퀸즈가의 용두리 적응기가 시작된 가운데, 백현우(김수현)이 위기를 맞았다.
지난 6일 tvN 토일 드라마 ‘눈물의 여왕’ 9회가 방송했다. 이날 시청률은 15.6%(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대개 토요일 방영분은 전주 일요일 대비 소폭 낮은 수치를 보였다가 이내 일요일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눈물의 여왕’인만큼, 7일 방송하는 10회에서 다시 한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날 방송은 퀸즈가의 용두리 상륙기로 시작됐다. 그레이스 고(김주령)에게 뒤통수를 맞은 퀸즈가는 기지를 발휘한 백현우 덕에 무사히 현장을 탈출했고, 이들은 전 사돈인 용두리 식구들을 찾아갔다.
그렇게 평생 경험해보지 못한 평상 취침과 해묵은 수건을 쓰는 등 퀸즈가가 ‘첫경험’ 속 용두리에 얹혀 살던 중, 홍해인(김지원)은 백현우와의 과거 인연을 알아차린다.
홍해인은 백현우의 방에 있던 H 글자가 새겨진 MP3 플레이어가 과거 자신이 잃어버렸던 것임을 알아채고 신기함과 설렘을 동시에 느꼈다. 특히 홍해인이 고등학교 시절 넘어진 자신에게 밴드를 붙여준 남학생이 백현우라는 사실을 자각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운명임을 짐작하게 했다. 자존감이 올라간 홍해인은 혹시나 백현우 역시 자신을 기억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를 품고 백현우에게 MP3의 주인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백현우는 아직 홍해인이 그때 그 소녀라는 걸 눈치채지 못한 상황. 홍해인이 자신의 첫사랑을 질투할까 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백현우의 말을 듣고 묘한 실망감에 휩싸인 홍해인은 버럭 성질을 내 두 사람 사이 귀여운 오해가 미소를 짓게 했다.
이런 가운데 홍해인의 병세도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었다. 출근하기 전까지 홍해인의 잠자리를 살피던 백현우는 아내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왔다. 퀸즈 그룹을 몰락시킨 윤은성(박성훈)과 모슬희에게 복수하기 위해 증거를 수집하면서도 아내의 안정을 위해 이를 비밀로 감추려 했다.
그러나 홍해인 역시 자신 때문에 온갖 수모를 겪는 백현우가 내내 신경 쓰였기에 그와 마음 편히 헤어지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강해져야 한다고 결심했다. 백현우가 걱정 없이 곁을 떠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는 홍해인과 이를 이룰 수 있게 돕겠다던 백현우는 무언가 할 이야기가 남은 듯 입술을 달싹였지만 어떠한 말도 꺼내지 못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런 와중 윤은성과 모슬희 모자의 관계는 조금씩 삐걱거리고 있었다. 윤은성이 짝사랑 상대인 홍해인을 다시 데려오겠다고 선언하며 모슬희를 제압하고자 그녀의 약점인 홍만대(김갑수)를 빼돌렸다.
방송 말미에는 홍해인과 백현우가 위기를 맞았다. 홍해인이 아프다는 소식을 접한 윤은성은 용두리에 숨어든 홍해인을 발견했고,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에 당황한 홍해인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같은 시각 백현우 역시 윤은성과 한 패인 부동산 업자와 몸싸움을 벌였다. 과연 일촉즉발의 위기에 놓인 백현우와 홍해인이 이를 무사히 이겨내고 서로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한편, tvN ‘눈물의 여왕’ 10회는 7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
사진=tvN ‘눈물의 여왕’
댓글1
귀여미
와 나 이거 보는데 진짜 심장 쫄깃함 다음엔 어떻게 나올지 기대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