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예계의 거장이자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배우 정혜선이 오랜 침묵을 깨고 자신의 사생활, 특히 전남편 박병호와의 이혼 이유를 공개했다.
오는 7일 방송 예정인 TV조선 ‘송승환의 초대’에서는 정혜선이 출연해 결혼 생활이 파국에 이르게 된 사연을 방송 최초 고백했다.
정혜선은 1961년 박병호와 결혼해 이듬해 첫 아이를 포함 총 세 명의 자녀를 가진 어머니가 되었다.
하지만 그녀의 결혼 생활은 전남편의 사업 실패로 인한 경제적 파탄과 함께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문제는 정혜선이 남편의 경제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사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시련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정혜선이 1975년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전남편의 외도였다.
공식적으로는 남편의 빚 문제가 이혼 사유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다른 여성과 동거하고 있었던 사실이 더 큰 문제였다고 정혜선은 밝혔다.
이혼 후, 정혜선은 세 아이를 홀로 키우며 겪었던 어려움과 당시의 감정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그녀는 자신이 겪었던 고통과 외로움을 어머니가 겪은 것과 비교하며, 그 시기가 가족 모두에게 얼마나 힘든 시간이었는지를 털어놓았다.
정혜선의 이러한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는 ‘송승환의 초대’에서 더욱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1942년생인 정혜선은 KBS 공채 1기 탤런트로 데뷔해 ‘청춘의 덫’, ‘전원일기’, ‘아들과 딸’ 등 다양한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며 ‘국민 시어머니’라는 애칭으로 대중에게 깊이 사랑받아 왔다.
이번 방송을 통해 그녀의 인생과 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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